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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통증 없는 사랑니, 꼭 빼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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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톡톡] 통증 없는 사랑니, 꼭 빼야 하나?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5.07 1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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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사람의 치아 개수는 모두 몇 개일까?

일반적으로 성인의 치아 개수는 28개로 사랑니를 포함하면 총 32개가 된다. 쉽게 말해 입안의 치아를 크게 사 등분 하면 좌우 상하에 7개의 치아가 있어 28개가 되는데, 여기에 사랑니까지 더해 32개가 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입안에서 가장 늦게 자라나는 치아인 사랑니는 치아의 가장 안쪽에 있어 3대구치또는 지치(wisdom tooth)’라고도 불린다. 대부분 사랑니하면 무조건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불완전하게 맹출한 경우나 염증 및 충치가 심한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사랑니를 뺄 필요가 없다는 게 치과전문의들의 전언이다.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은 건강한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자연치아를 최대한 살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사랑니도 함부로 뽑지 않는 것이 좋다면서 그 이유로 온전하게 잘 관리한 사랑니 하나가 매우 유용하게 쓰일 때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어금니 파절 또는 손실로 치료가 시급하거나 충치로 인해 어금니가 손상된 경우라면 자가치아이식술(auto-transplanation)’을 통해 사랑니를 옮겨 심을 수 있다라며 자가치아이식술의 장점은 자신의 치아를 사용하기 때문에 치료비용과 기간이 줄어들고 성공률도 90% 이상으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치아이식술의 유래를 살펴보면 기원전 약 2,000년경 고대 이집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기록에 의하면 치아를 상실했을 때 노예의 치아, 동물의 이빨, 코끼리 상아, 나무 등의 재료로 치아를 만들어 사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사랑니 주위에 염증이 발생하여 통증과 두통이 동반되거나 충치가 많이 진행된 경우 치아가 똑바로 나지 않고 기울거나 누워있는 경우라면 처음부터 발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발치 시기 또한 매우 중요한데, 염증 및 통증 때문에 얼굴과 잇몸이 심하게 부어있는 상태라면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통증이 완화된 뒤에 발치하는 것이 현명하고, 임신한 여성은 일반인보다 면역력이 낮으므로 가급적 미리 뽑는 것이 안전하다.

만일 발치에 대한 공포심 때문에 치료 시기를 미루게 되면 주위에 있는 어금니까지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으니 통증, 시린이, 구취와 같은 자각증상이 느껴진다면 하루빨리 치과 정밀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편 신 원장은 만일 임신을 계획하고 있다면 미리 사랑니를 발치하는 것이 좋고(염증 및 충치가 있는 경우) 임신 중에는 엑스레이(X-ray)촬영이나 마취제, 진통제, 항생제 투약이 필요할 수 있으니 가능한 치료 시기를 미루는 것이 안전하다고 말했다.

또 치료 후 약 이틀 동안은 심한 운동이나 사우나, 맵거나 뜨거운 음식 섭취는 피하고, 일주일 정도 비행기 탑승 및 산행은 삼가는 게 출혈 예방에 도움이 된다. 흡연 및 음주도 금해야 하며, 충분한 수분과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울러 의사에 따라 발치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니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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