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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업] 셀프세차장의 변신은 무죄 “세차와 브런치를 동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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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창업] 셀프세차장의 변신은 무죄 “세차와 브런치를 동시에”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0.05.13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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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워시, ‘코로나19’ 여파로 세차고객 급증…24시간 풀가동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늘면서 유일하게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24시간 풀가동되는 신개념 셀프세차장 ‘핑거워시’다. 사회적 거리 두기로 바깥외출이 힘들어진 요즘, 집콕족이 유일하게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세차를 즐길 수 있어 스트레스 해소로 그만이다. 특히 세차를 하면서 커피와 브런치도 즐길 수 있어 최근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브런치카페와 세차장.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조합이지만, 최근 욜로족들 사이에서 가장 핫 한 놀이터로 떠오르고 있다. 이른바 ‘세차장 카페’라 불리는 셀프세차장은 대부분 인적인 드문 대로변에 위치한 반면 핑거워시 1호점(천왕점)은 아파트 단지와 학교, 학원가가 밀집된 주거지역 한복판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구로구 천왕동에 380평(1,257㎡) 규모의 핑거워시 1호점을 오픈한 황봉현 대표는 “셀프세차장은 이제 더 이상 차만 닦는 곳이 아닌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잘나가는 공중파 방송국 PD 출신인 그는 미래가 보장된 안정적인 직장을 뒤로 하고, 창업을 결심했다.
 
“뜬금없이 무슨 세차장이냐고 하는 분들도 많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셀프세차장이 투자 대비 리스크가 가장 적은 창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해요. 특히 좋은 차일수록 손세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짙어지면서 셀프세차장을 찾는 이용자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어요. 위치도 주거단지 안에 위치해있다보니 평일, 주말, 시간대별로 세차장을 찾는 고객들의 성별이나 유형도 매우 다양해요”
 

2018년 12월 말 기준,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는 2,300만 대. 이 중 수입차는 217만대로 특히 젊은층의 수입차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개인위생 및 소독·방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실외는 물론 실내까지 꼼꼼하게 직접 관리할 수 있는 셀프세차장을 찾는 고객들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황 대표는 “상권이 주거단지에 있어 모든 시설과 서비스, 프로모션은 철저히 주민 친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평일 낮에는 자영업자나 주부들이, 밤에는 1인 가구나 연인, 자동차 애호가들이, 주말이면 직장인이나 가족 단위의 고객이 많이 찾는 편이다”라고 설명했다.
 
 
핑거워시 천왕점은 총 7베이에 마무리 공간이 14개 이상 마련되어 넓고 쾌적한 공간을 자랑하며, 세차가 끝난 후 또는 대기 차량이 많은 주말 및 공휴일에는 2층 브런치 카페에 앉아 세차 진행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셀프세차가 힘들다면 손세차 서비스를 이용해도 된다. 세차에 필요한 용품은 카페 1층에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 그 자리에서 즉시 구매해 사용할 수도 있다. 또 전문가가 항시 상주해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요령이나 활용방법 등은 조언을 구할 수 있고, 테스터도 가능해 원하는 제품을 먼저 사용해본 후 구매해도 된다.
 

가격도 손세차에 비해 훨씬 저렴한 편이다. 먼저 일정금액을 충전하면 2배에 가까운 포인트가 지급되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매주 진행하는 무료 서비스 이벤트와 ‘코로나19 실내 무료소독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하다.

“어떻게 보면 별거 아닌 것 같은 소소한 배려와 이벤트가 고객들에게는 큰 감동으로 다가갑니다. 단순히 셀프세차장이라고 해서 혼자 세차만 하고 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파악해 세차방법, 세차용품 활용법, 차량관리에 필요한 1:1맞춤 컨설팅을 진행하다 보니 이제 제법 단골 고객들도 많이 늘었어요. 바로 이것이 핑거워시만의 차별화 전략이자 고객 친화형 맞춤서비스라 할 수 있죠.”
 

특히 핑거워시는 셀프세차에 있어 가장 중요한 물의 압력, 세제의 농도, 매장밝기 등을 타 업체보다 20% 높여 세차의 효율성을 높이고, 충전금액의 2배를 포인트로 제공하는가 하면 매주 무료 서비스 이벤트를 실시해 고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있다.

세차장이 주거단지 내에 위치한 만큼 소음분쟁에도 각별히 신경 썼다.
 
황 대표는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전 베이 모두 소음억제 시스템을 갖췄고, 에어건도 방음용(저소음)으로 구비되어 있다”면서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해있는 특성상 입주민 커뮤니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끊임 없는 소통을 통해 고객들의 불편사항 및 불만사항을 접수해 하루 빨리 개선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런치는 서울 유명 호텔 쉐프 출신이 주방장을 맡아 저렴한 금액에 고퀄리티 브런치를 맛볼 수 있으며, 창업을 원한다면 개인 또는 조합형태로도 창업이 가능하다.

또 프랜차이즈 운영팀이 따로 있어 부동산 컨설팅 팀이 최적화된 입지조건을 고려해 위치를 선정하고, 시스템적인 부분은 규모나 지역 특성에 따라 이코노믹, 베이직, 프리미엄 등 총 세 가지 형태로 선택할 수 있다. 조합원 형태로도 참여할 수 있어 큰돈을 들이지 않아도 창업이 가능하다.

사진=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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