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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컬러스피치] 면접에서 강해지려면? ‘면접 스피치’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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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우의 컬러스피치] 면접에서 강해지려면? ‘면접 스피치’의 모든 것
  • 김선우 스페셜MC대표
  • 승인 2020.07.03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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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선우 스페셜MC대표)

 

“면접에서 너무 떨려요” “면접 보러 가면 머릿속이 하얘져요” “면접관님이 어떤 답변을 원하는지 모르겠어요” “면접에서 왜 떨어지는지 모르겠어요” “면접관님이 질문 많이 했는데 떨어졌어요”

취업준비생 대부분은 면접을 앞두고 위와 같은 고민으로 스피치 학원을 찾는다. 왜 면접만 보려고 하면 머릿속이 하얘지면서 말도 안 나오고 떨리는 걸까?
 
일단 면접은 한국인의 겸손한 표현법에는 맞지 않는다. 예를 들어 누군가 “너 웃는 거 예쁘다” 혹은 “너 진짜 착하다”라고 하면 “아니야”라며 부끄러움에 손사래를 쳤던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상대방에게 겸손해 보이려던 이런 방식의 대답은 면접에서는 최악이라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면접관이 “자격증을 정말 많이 취득했네요?”라고 질문했는데 “네, 따다 보니 많아졌습니다”라고 한다면, 본인을 겸손하게 봐주기는커녕 목표도 없이 취득한 건가 싶어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십상이다.
 
그렇다면 이 경우에는 어떻게 대답하는 것이 좋을까?
 
“네, 산업안전산업기사, 위험물기능사 등 총 15개의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실제로도 직무의 기본기와 전반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이 자격증은 ○○기업에서 오퍼레이터로 일을 할 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대답해야 하는데, 평소 이렇게 답변을 하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면접을 볼 때 영어식 문장을 떠올려 보라고 조언한다.
 

예컨대 “장점이 무엇인가요?”라고 물으면 영어식 답변은 “저는 긍정적이고 활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을 밝게 보려고 노력하고 처음 보는 사람이라도 금방 친해집니다. 이런 장점을 바탕으로 OO회사의 영업직 사원이 되고 싶습니다”로 구성된다.

물론 여기에 자신의 경험이 더해지면 더욱 좋겠지만, 흐름은 영어식 표현이 가장 적합하다. 첫 문장의 핵심, 중간에는 경험이나 뒷받침문장, 마무리까지. 면접은 기존의 겸손은 버리고 나를 드러내야 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면접 코칭을 받으러 오면 면접 준비는 나를 찾아 떠나가는 여행이라고 얘기해준다.
 
직무 관련 경험에서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지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봉사활동 경험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인생을 살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지, 타인을 배려해 본 경험은 무엇인지
팀 프로젝트 활동 경험이 있는지, 또 무엇을 느꼈는지 등 질문 대부분은 지원자의 경험과 느낀 점으로 구성된다.
 

실제로도 지원자의 이런 점들을 통해 인성과 직무적합성을 판단하려고 면접에 부른 것인데, 면접관의 질문 의도를 잘못 파악하거나, 단답식, 알맹이 없는 내용으로 답변하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면접은 그냥 부담스럽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좋다. 나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 볼 시간이 살면서 얼마나 많겠는가?
 
면접 준비를 하면서 “맞아 난 이럴 때이랬지, 난 이런 얘기를 많이 듣지, 난 정말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 기업에 입사하고 싶어” 등 좀 더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한다면 어느새 합격이라는 좋은 결과로 입사를 코앞에 두고 있을 것이다.
 

저마다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지원자들이 너무 길지도 너무 짧지도 않게 자신이 경험한 인턴, 실습, 봉사활동, 자격증취득 등에 에피소드와 생기를 불어넣는다면 면접이 두렵기보다는 나 스스로를 평가하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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