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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욜로] 반려조(鳥)와의 화려한 동거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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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욜로] 반려조(鳥)와의 화려한 동거를 꿈꾸다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8.17 17: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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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는 반려동물을 기른다. 1인 가구의 증가와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반려동물 보유 가구가 점점 늘어가고 있다.

반려동물과의 행복한 동거를 꿈꾸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색 반려동물이 주목을 받는다.

반려견, 반려묘, 반려물고기에 이어 반려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새는 다른 반려동물에 비해 수명이 길어 오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사람의 말과 소리를 흉내내며 사람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 앵무새는 사랑받는 반려조다.

새의 매력에 빠진 사람들은 반려조를 키우기로 결심하지만, 단순히 아름다운 외모에 끌려 키우게 된다면 좋은 반려인이 될 수 없다.

반려조를 입양하기 전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있다.

먼저 반려조의 종류를 결정하기에 앞서 반려조와 어떤 상호작용을 원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새들은 저마다 다른 특성을 지니고 있어 어떤 새는 사람들의 관심을 원하는 반면 경계심이 많은 새도 있다. 또 자라는 환경과 식습관, 능력 등이 각각 다르기에 새 종류에 대한 기초 지식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집에서 키우기 좋은 반려조는?

1. 잉꼬 : 작은 앵무새인 잉꼬는 많은 사람들의 반려조로 사랑을 받는다. 다양한 깃털색으로 화려한 외모를 자랑하며 온화한 성격에 애교도 많다.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며 훈련을 통해 간단한 명령어를 수행할 수 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 겁이 많아 보일 수 있지만, 반려인이 지속적으로 교감을 시도한다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2. 왕관앵무 : 앵무새의 일종인 왕관앵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기르는 새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대형 새장을 필요로 하며 나무횃대를 설치해주는 것이 좋다. 또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므로 목욕통을 새장 안에 넣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왕관앵무는 사람의 말을 잘 따라하며 휘파람 부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3. 카나리아 : 카나리아는 참새과의 작은 명금(고운 소리로 우는 새)이다. 카나리아는 잉꼬, 왕관앵무와는 달리 사람의 손길을 좋아하지 않는다. 많이 돌봐주지 않아도 잘 크기 때문에 반려새를 처음 입양하거나 다소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이 키우기에 적합하다. 카나리아는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하는데, 카나리아의 노래를 듣고싶다면 암컷보다는 수컷을 선택해야 한다.

반려조의 종류를 살펴봤다면 비용을 생각하고 주의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입양 비용과 새장, 먹이통 등 필수용품 구매 비용 등을 고려해보고, 입양하기로 결정한 새 종류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숙지한다. 또 데려오기 전에 필요한 물품은 미리 준비해두어야 한다.

사람과의 상호작용을 좋아하는 새의 경우 하루에 2시간 이상의 놀이시간이 필요하다. 새와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지, 새장 관리에 신경을 쓸 수 있는지 등을 생각해보고 자신의 상황을 고려해 입양을 결정해야 한다.

반려조 입양을 할 때는 직접 방문해서 새의 깃털, 부리, 발톱 상태를 확인하고 데려오는 것이 좋다. 깃털과 발을 덮은 비늘에 윤기가 흐르는지, 항문 주변 깃털이 깔끔한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병이 들거나 설사를 하는 새는 항문 주변 깃털에 배설물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오랜 시간 새의 움직임을 살피며 먹이와 물은 잘 먹는지, 활동을 잘 하는지를 확인해본다.

반려조를 입양한 후에도 새에 대한 정보를 계속해서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새가 이상 행동을 보일 때 구체적인 원인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앵무새가 부리로 쪼는 행동을 지속한다면, 조류전문병원에 데려가 이유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대개 앵무새가 두려움과 스트레스를 느낄 때 쪼는 행위를 하게 되며, 이는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자신의 상태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동물이기에,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반려생활을 시작했다면, 행동에 대한 책임을 놓지 않아야 한다.

반려조(鳥)와의 화려한 동거생활은 반려조를 향한 반려인의 애정과 책임으로 완성된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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