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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9년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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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뉴스]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폭 9년만에 최대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0.10.23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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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0.40%)보다 더 확대된 0.51%↑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심상치 않다. 주간 기준으로 9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22일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전세 가격상승세가 9년 만에 최대치인 0.51%를 기록했다. 10년이내 주간 최대 상승률은 지난 2011년 9월12일 0.62%를 기록한 후 -0.1~0.4% 변동률을 보여 왔다. 하지만 지난 8월 이후 상승률이 높아졌고, 서울뿐만 아니라 수도권 및 광역과 지방도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경기(0.56%)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률(0.27%)보다 더 확대됐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24%)는 울산(0.41%), 대구(0.29%), 광주(0.25%), 대전(0.24%), 부산(0.13%)이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5%) 전세가격도 상승했다. 경남(0.24%), 세종(0.22%), 경북(0.17%), 충북(0.14%), 충남(0.11%), 강원(0.08%), 전북(0.06%), 전남(0.04%)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 서울 매매가 0.31%↑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31%의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0.22%)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4주 연속 80대를 기록하면서 매수문의가 줄어들어 매매시장은 조용한 모습이다.

경기(0.36%) 매매가격도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27%)는 대전(0.39%), 대구(0.35%), 부산(0.23%), 울산(0.18%), 광주(0.16%)가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10%) 매매가격도 상승했다. 세종(0.40%), 경북(0.13%), 경남(0.13%), 충남(0.12%), 강원(0.10%), 전남(0.05%), 전북(0.02%), 충북(0.02%)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 서울 비강남권 중심으로 상승폭 확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비강남권의 상승이 눈에 띈다. 전세물량 부족으로 매매로 전환하는 등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세와 함께 동반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북구(0.59%), 구로구(0.56%), 노원구(0.55%), 은평구(0.51%), 도봉구(0.49%)가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지역은 전주 대비 0.36%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김포(2.36%), 고양 일산동구(0.75%), 고양 덕양구(0.66%), 고양 일산서구(0.63%), 하남(0.61%)이 상승했고, 동두천(-0.04%)은 하락했다. 인천(0.08%)은 연수구(0.17%), 서구(0.10%), 미추홀구(0.09%), 남동구(0.09%), 중구(0.09%)가 전주 대비 상승했다.

◆ 전세가 상승폭 확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36%의 상승을 기록했다. 수도권(0.51%)과 5개 광역시(0.24%), 기타 지방(0.15%)은 전주 대비 상승했다.

서울은 전주 상승률(0.40%)보다 확대된 0.51%를 기록했고, 경기(0.56%)는 전주 대비 상승했다.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0.41%), 대구(0.29%), 광주(0.25%), 대전(0.24%), 부산(0.13%)이 상승을 기록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비강남권 주도로 상승하면서 전주 대비 0.51%를 기록했다. 강북구(0.89%), 관악구(0.85%), 동대문구(0.81%), 은평구(0.78%), 도봉구(0.75%)의 상승률이 높고, 하락 지역 없이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대비 0.56%를 기록했다. 인천(0.34%)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경기에서는 광명(1.47%), 김포(1.21%), 성남 분당구(1.1%), 용인 기흥구(1.04%), 광주(0.97%)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부평구(0.70%), 중구(0.55%), 연수구(0.49%), 서구(0.38%), 동구(0.18%)가 상승했다.

매수우위지수도 상승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87.3으로 지난주(85.9)보다 소폭 상승했다. 급하게 오르는 전세가격에 대응해 매매에 대한 전환 문의가 미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북지역은 전주(88.0)와 동일한 88.0을 기록했고, 강남지역은 지난 84.0에서 이번주는 86.7로 상승했다. 전국 매수우위지수는 전주(74.0)보다 소폭 상승한 75.8을 기록했다.

매수우위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매수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보다 낮으면 매도자가 많음을 뜻한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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