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김은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침체로 취업 문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하반기 신입행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혀 취업준비생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업은행은 오는 23일까지 170명 규모의 하반기 신입행원 신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서는 기업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서류심사, 필기시험, 실기시험, 면접을 거쳐 내년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모집분야는 금융영업(95명)·디지털(25명)·금융전문(15명)·글로벌(15명)·고졸인재(20명) 등 총 5개 분야다.

신설된 금융전문 분야는 IB, 자산운용, 리스크관리, 재무회계 등의 직무를, 글로벌 분야는 해외사업과 관련한 직무를 맡는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채용공고와 홍보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신입행원 공개채용 안내영상은 오는 12일 기업은행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하반기 채용이 마무리 되면 올해 연간 채용인원은 총 412명(상반기 242명, 하반기 170명)이다. 코로나19확산으로 대기업 4곳 중 3곳이 올 하반기 신규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했거나 아예 신규채용을 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기업은행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했다.

기업은행은 장애인, 국가유공자를 대상으로 별도채용도 진행 중이다. 장애인 35명, 보훈대상자 45명을 최종 선발하며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하면 된다.

동계청년인턴 채용도 진행할 계획이다. 채용인원은 250명으로 이달 내 채용공고를 계시할 예정이며, 근무 기간은 2021년 1월부터 약 7주간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디지털 관련 현업 부서에 배치될 디지털 인턴을 별도로 선발하고 인턴 근무 중 단순 업무를 넘어 기업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는 역량 강화 프로젝트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졸인재가 설 수 있는 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3년만에 고졸인재 채용도 재개했다.

윤종원 행장은 "국책은행으로서 코로나19 상황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노력을 지속하고 포용적 시선에서 사회곳곳을 살펴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을 이끌어 갈 인재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서 기자 kys03@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