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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슈] 2020년 수도권 아파트값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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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슈] 2020년 수도권 아파트값 12.5%↑
  • 이산하 기자
  • 승인 2021.01.19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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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수도권 전세가격이 8.7% 상승
-중개업소·전문가 "올해도 집값 오른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치솟는 집값에 '패닉바잉(공황구매)' 바람이 불었던 작년 부동산 시장. 과연 지난해 집값은 얼마나 올랐을까?

2020년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8.3%를 기록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6%로 가장 많이 올랐다. 전셋값도 강세였다. 지난 2019년 마이너스(-) 상승률에서 작년에는 6.5% 상승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최근 'KB주택통계로 돌아보는 2020년 주택시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 매매시장,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상승 확산

2020년 주택 매매가는 상반기 안정세에서 하반기 들어 가파르게 올랐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광역시와 기타 지방에서도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국 집값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매매가 상승률은 8.3%를 기록했다. 상반기와 하반기가 극명하게 달랐다. 상반기에는 2.2% 상승한 반면, 하반기에는 6.1% 상승해 상승폭이 3배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0.6%로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광역시도 7.8% 상승했다. 정부가 규제지역 확대를 통해 집값 잡기에 나서자 수도권에서도 비규제지역으로 수요가 몰렸다. 이에 따라 경기도가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비수도권에서는 행정수도 이전 이슈 등에 힘입어 세종시와 대전광역시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울산은 지난 2016년 이후 줄곧 마이너스(-)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7.5%의 상승률을 나타내 눈길을 끌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9.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수도권 연립주택도 크게 올랐다.

수도권과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각각 12.5%, 8.8%를 나타냈다. 기타 지방의 경우 아파트는 4.2%의 상승률을 보였지만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여전히 침체를 보였다.

◆ 전세시장, 2020년 6.5%↑

2019년에 안정세를 보이던 전세시장은 2020년에 큰 폭으로 뛰었다. 2020년 주택 전세가는 6.5% 상승해 1년 만에 다시 상승세로 전환했다. 2019년 0.5% 하락하면서 2004년 이후 15년 만에 하락했지만 2020년 큰 폭으로 올랐다.

입주 물량 감소와 매매가 상승 부담 등으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상승폭이 커졌다.

아파트 시장은 2018년 정점을 기록한 이후 입주 물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여기에 임대차법 시행 이후 계약 연장 세대가 늘면서 기존 주택시장에서 전세매물도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전세가격이 8.7% 상승했고, 광역시에서는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대전광역시가 9.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전세가격이 7.5%로 가장 크게 올랐고, 단독주택과 연립주택은 각각 3.0%, 5.6% 올랐다.

월세가격도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 임차시장 전반이 불안정했다.

2020년 수도권 아파트 월세가격지수는 2.9% 상승했다.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4.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KB경영연구소 강민석 부동산시장연구팀장은 "KB부동산 주택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 2019년 8월 이후 상승과 하락 판단 기준인 '100'을 지속적으로 상회하면서 가격 상승을 예고했다"면서 "전세시장은 2016년 이후 2% 이내 상승률을 보이며 매매시장과는 달리 안정세를 유지해왔으나 2020년 하반기 이후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2021년에도 집값 상승 전망

KB경영연구소에서 최근 발표한 '2021 KB부동산보고서(주거용편)'에 따르면 부동산중개업소와 시장 전문가 대부분이 집값 상승세를 예상했다. 상승폭은 2020년 대비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개업소와 시장전문가 대부분이 2021년 전국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하지만 5% 이내 상승 응답이 중개업소 66%, 전문가 71%였다.

전세가격에 대해서도 대부분의 중개업소와 전문가가 상승할 것으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상승을 우려하는 시각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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