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주근접 교통상황과 생활인프라 따져야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산하 기자)
아파트 대출 규제 강화와 높은 청약경쟁률 때문에 오피스텔이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이 필요없다. 저가점자나 신혼부부에게 인기인 이유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대부분 생활인프라가 갖춰져 편리한 주거 생활이 가능한 데다 아파트와 달리 청약 진입장벽이 낮고 대출 규제도 상대적으로 덜하다.
서울 등 투기과열지구에서 아파트는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이 40%로 제한된다. 여기에 9억원 초과분은 20%로 낮아지는 반면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시세와 관계없이 최대 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오피스텔에 청약해 당첨되더라도 주택보유 수에 포함되지 않아 무주택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오피스텔 분양권은 취득세와 양도세 산정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 오피스텔 인기…정부 규제 임박
하지만 이 같은 장점이 알려지면서 정부가 규제대책을 내놓을 전망이다. 정부는 '부동산 투기 근절 및 재발방지대책' 후속 조치로 토지·오피스텔 등 비(非)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도 LTV 및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전면 도입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정부는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신규 비주택담보대출에 대해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오피스텔 등 비주택에 대해서도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40%로 제한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현재 3억원짜리 오피스텔을 매입할 때 LTV 70%를 적용하면 2억1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르면 7월부터 LTV 40%가 적용되면 대출 가능금액은 1억2000만원으로 줄어든다.
오피스텔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빨라진 이유다. 실제 입주를 준비하는 예비 신혼부부나 임대를 위한 투자자들이 정부 규제를 피해 7월 이전에 오피스텔 청약을 서두를 전망이다.
오피스텔이 들어서는 곳은 대부분 교통 요지다. 하지만 실제 전철역이 얼마나 가까운지, 도로 접근성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주변의 생활 인프라도 살펴봐야 한다. 또 현장 인근 부동산 중개업소를 방문해 임대수익률 등을 체크해보는 것도 좋다.
◆ 관심받는 오피스텔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는 'YG 포레스트'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지하 1층~지상 10층, 연면적 5620㎡ 규모이며 ▲오피스텔 137실 ▲공동주택(도시형생활주택) 18세대로 구성된다. 복층설계로 개방감을 높이고, 스마트홈 시스템을 적용해 편리함을 더할 계획이다. YG 포레스트 오피스텔 주변으로는 2호선 뚝섬역, 분당선 서울숲역이 가까이 있어 더블 역세권을 누릴 수 있다. 동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강변북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도 이용하기 편리하다.
주거용 오피스텔 '로프트 153'은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에서 분양 중이다. 소형 아파트를 대체할 수 있는 실용성 있는 평면과, 신분당선 호매실역(예정) 역세권 입지, 우수한 주거 및 상업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로프트 153은 지하 4층~지상 10층, 1개동 규모다. 지상 2층~10층에는 주거용 오피스텔 전용면적 44~82㎡ 153실, 지상 1층에는 근린생활시설 20실이 들어선다.
경기도 고양시 덕은 도시개발사업지구 업무 11·12블록에서는 하나자산신탁 시행,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오피스텔 '더 지엘(THE GL)'이 이달 중 분양될 예정이다. 'THE GL'은 고급화를 추구하는 오피스텔 브랜드다. 지상 최고 23층 전용면적 29~60㎡ 총 420실로 구성됐다. 지하 6층~지상 21층 2개동, 총 832개실로 구성된 지식산업센터 'GL메트로시티 한강'과 맞붙어 있어 뛰어난 직주근접성은 물론, 풍부한 생활인프라도 갖추고 있다.
상지카일룸은 강남구 논현동 242-31 일원에 위치한 고급 오피스텔 '상지카일룸M'을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상 17층에 전용면적 51~77㎡ 주거용 오피스텔 88실로 이뤄진다. 강남 최대 상권인 신사동 가로수길을 비롯해 압구정 로데오·청담동 명품거리 등이 가깝고, 강남차병원·강남구보건소 등 의료시설 접근성도 양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