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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RAVEL] '나홀로 캠핑' 즐기는 차박족들이 추천한 '차박 성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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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TRAVEL] '나홀로 캠핑' 즐기는 차박족들이 추천한 '차박 성지 6'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1.06.30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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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면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지침 등을 이유로 혼자서 여가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었는데요. 붐비는 인파를 피해 자연 속에서 나홀로 캠핑이나 차박 등 레져를 즐기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2020년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혼자서 하는 여가활동은 2019년 54.3%에서 2020년 60.0%로 증가했고, 가족이나 친구 등과 함께하는 비율은 2019년 45.7%에서 2020년 40.0%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카드 매출 빅데이터 자료에서도 유명 휴양지 대신 지역 작은 도시를 찾은 여행객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혼캠퍼들은 강원도의 평창과 영월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소도시를 선호했습니다. 야외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차박도 큰 인기를 끌었는데요. 오늘은 자연속에서 조용히 휴식을 즐기려는 차박 명소와 '캠린이'들을 위한 안전 꿀팁들을 소개합니다.

- 낙조가 아름다운 태안 운여 해변
이곳은 아름다운 낙조가 유명해, 풍경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밀물때면 해안 남쪽에 소나무를 심어놓은 제방을 따라 바닷물이 들어와 그림같은 장면을 연출하는데요. 밤이면 은하수와 쏟아지는 별을 세며 낭만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 퇴근 후 혼캠 가능한 서울 중랑 캠핑숲
퇴근 후 서울 도심에서 차박을 즐길 수 있는 장소입니다. 개발 제한구역 내 훼손된 부지를 복원해 도심 속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조성해놓은 곳인데요. 도시에서 가깝기 때문에 퇴근 후 혼자 차박을 즐기는 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캠핑 장비가 없어도 즉석에서 장비 일체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 캠퍼들도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 밤하늘 별을 볼 수 있는 낭만적 차박지, 강릉 안반데기
안반데기는 강원도 강릉시의 해발 1100m에 위치한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단지입니다. 지대가 높아 뻥 뚫린 자연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한여름에는 안갯속에서 푸른 빛을 뿜어내는 고랭지 배추밭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데요? 밤이면 은하수를 볼 수 있어 차박 마니아들이 입을 모아 추천하는 곳입니다.

- 서울 인근에서 '감성캠핑' 즐길 수 있는 팔당물안개공원
경기 광주시 귀여리에 위치하고 있어 서울에서 1시간만 달리면 낭만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주차비가 없어 차박을 즐기는 이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인근에 편의점, 화장실 등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공원이니만큼 취사는 금지되어 있다는 점 참고하세요.

- 낚시와 차박을 함께, 기천 덕우저수지
이 곳은 낚시를 즐기는 이들에게 잘 알려진 곳입니다. 최근에는 차박을 즐기는 명소로도 떠오르고 있는데요. 차박을 즐기면서 낚시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인기가 높습니다. 저수지를 바라보며 조용히 노지 캠핑을 즐길 수 있고 고기를 낚는 손맛까지 느낄 수 있어 찾는 이들이 많다고 하네요.

- 해변 캠핑의 성지, 몽산포오토캠핑장
이미 캠퍼들의 성지로 불리는 충남 태안군 몽산포입니다. 소나무가 우거진 캠핑장에서 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차박을 즐기는 이들에게 최고의 장소로 꼽히는 곳인데요. 온수가 나오는 화장실과 개수대, 샤워장 등이 잘 갖춰져 있어 편리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단 알려진 곳이니만큼 주말에는 사람이 몰릴 수 있는데요. 편리한 캠핑을 원한다면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캠린이가 꼭 지켜야할 안전 수칙은?
차박을 즐길 때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질식사' 사고입니다. 너무 덥다고 차문을 모두 잠그고 장시간 에어컨을 틀고 자는 행동은 위험한데요. 별다른 장비 없이 차박을 떠난 상황이라면, 모기를 피하기 위해 차량의 문을 모두 닫는 경우도 있는데요. 가급적 차량용 도킹 텐트를 이용해 차를 개방할 것을 추천합니다.

겨울철 칼바람에 히터를 가동하고 문을 닫는 상황도 있는데요. 이럴 때에는 자동차 외기순환버튼을 눌러 외부 공기가 차내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 장시간 히터를 트는 경우 반드시 창문을 열어 환기하고 잠을 잘 때는 반드시 끄고 자야 합니다.

시동을 켜고 자는 것 또한 위험할 수 있습니다. 만약 차를 세워둔 공간이 협소하다면 차가 내뿜는 배기가스가 실내로 유입될 수 있어 일산화탄소 중독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잘때 반드시 시동을 끄고 추위는 이불이나 담요 등으로 해결할 것을 추천합니다.

실내 전등도 장시간 켜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차박용 도킹 텐트에는 트렁크 전등을 소등할 수 있는 별도의 장비가 내장되어 있는데요. 장시간 실내등을 켜두면 배터리가 방전돼 긴급 견인차를 불러야 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지켜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차박이 금지된 곳을 피하는 것인데요. 국립공원이나 사유지 등에서는 차박을 할 수 없고 취사도 불가능하다는 점, 꼭 기억해두세요.

 

@픽사베이(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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