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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6년이란 시간의 결과물, '기아 신형 스포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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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6년이란 시간의 결과물, '기아 신형 스포티지'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1.07.22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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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새로운 엠블럼을 달고 라인업에 브랜드 고유의 색을 강조하며 라인업을 추스르고 있는 기아가 신형 스포티지를 내놓았다. 6년 만에 등장한 5세대 스포티지는 기아의 효자 모델이자 핵심 SUV라서 그 의미가 더 특별하다. 

스포티지의 이름값에 걸맞게 사전계약을 시작한 6일 첫날에만 1만6078대가 계약됐으며, 19일까지(영업일 10일) 진행된 사전계약 대수는 총 2만2195대로 출시 전부터 대중의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신형 스포티지는 진보적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실내 공간, 새로운 파워트레인을 통한 우수한 동력 성능과 연비 효율 등을 갖추고 동급 최고 수준의 고품격 SUV로 거듭났다. 앞은 블랙 컬러의 하이테크적 패턴을 적용한 타이거 노즈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이 시선을 사로잡으며, 측면은 웅장하고 스포티한 보디 실루엣에 입체적인 볼륨을 더해 전체적으로 균형감이 느껴진다. 뒷모습은 좌우로 연결된 수평 장식과 날렵한 리어램프를 통해 심플하고 안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했다.

실내는 12.3인치 계기반과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화면을 부드럽게 곡면으로 연결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국내 준중형 SUV 처음으로 적용했으며,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기능을 통합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 장치를 장착해 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신형 스포티지는 1.6 터보 하이브리드와 함께 1.6 터보 가솔린, 2.0디젤 등 3개 파워트레인을 갖췄다. 하이브리드는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kgf·m의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구동 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최고 출력 230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5.7kgf·m의 힘을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6.7km/ℓ이다.

참고로 이는 2WD 17인치 타이어 기준이다. 1.6 터보 가솔린은 최고 출력 180마력,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km/ℓ이고, 2.0 디젤 엔진의 경우 최고 출력 186마력,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6km/로 뛰어난 동력 성능을 확보했다. 이 또한 2WD 17인치 타이어 기준이다. 4 WD나 좀 더 큰 신발로 갈아 신는다면 연비는 다소 떨어진다. 

친환경 모델인 하이브리드는 주행성능과 관련한 보다 특별한 시스템을 품었다. 기본으로 들어가는 이라이드(E-Ride)와 이핸들링(E-Handling) 기술이 그것이다.  국내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이라이드는 과속 방지턱과 같은 둔턱 통과 시 차의 운동 방향과 반대 방향의 관성력을 발생하도록 모터를 제어해 쏠림을 완화시키며, 이핸들링은 모터의 가감속으로 전후륜의 하중을 조절해 조향 시작 시 주행 민첩성을, 조향 복원 시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켜 준다. 쉽게 말해 보다 쉽고 안전하고 다이내믹한 운전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디젤 모델에는 오토 기능을 추가한 터레인 모드를 국내 브랜드 최초로 적용해 머드/스노우/샌드 외에도 지형 조건에 따라 4WD, 엔진, 변속기, 제동시스템을 통합 제어함으로써 자동으로 최적의 주행성능을 구현하고 안정적인 주행감을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물론 신형답게 안전과 편의를 돕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장치들도 풍성하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으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안전 하차 경고(SE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후측방 모니터(BVM), 하이빔 보조(HB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차로 유지 보조(LF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RCCA) 등을 적용해 운전 편의성과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첨단 커넥티비티 및 편의사양으로는 디지털 키와 기아 페이, 카투홈, 개인화 프로필, 빌트인 캠, 후석 승객 알림 등이 있다.

6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변화과 있었고, 지금도 일상은 이전과 달라졌다.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이제 개인적 영역의 확대라는 자동차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진 지금, 신형 스포티지는 우리의 삶을 좀 더 희망차고 유쾌하게 바꿔주는 참신한 계기가 될 것이다.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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