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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낯낯곳곳 : 낯익지만 낯선 연수구의 곳곳〉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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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가 살아있다] 〈낯낯곳곳 : 낯익지만 낯선 연수구의 곳곳〉개최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1.07.30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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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연수문화재단 기획전시 , 오는 8월 10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현주 기자)

코로나19로 그늘진 우리의 일상에 따뜻한 빛이 필요할 때. 우리가 익숙하게 여겨왔던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게 된다.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 꽂힌 우리의 슬픈 시선을 우리가 속한 지역과 문화로 잠시 옮겨가며, 불편한 감정을 환기해보는 건 어떨까. 

연수문화재단에서 연수구를 배경으로 하는 기획전시 <낯낯곳곳 : 낯익지만 낯선 연수구의 곳곳>를 개최한 가운데 관람객들의 시선을 빨아드리는 다양한 예술 작품이 공개된다.

<낯낯곳곳 : 낯익지만 낯선 연수구의 곳곳>은 총 5개 작가팀이 지난해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연수구를 중심으로 진행했던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동네 미술 "장소가 아닌 마음에 남는 공공미술">과 연계해 기획한 전시다.

연수구에서 도시 개발과 간척 사업으로 점차 희미해져가는 어촌계를 소재로 작업한 ▲카툰캠퍼스와 ▲인천창조미술협회, 그리고 역사 속으로 사라져가는 협궤열차와 60년 역사의 송도 역전시장에서 추진한 ▲청학동 2030, 청학동 이야기를 마을 주민과 함께 작품으로 만든 ▲연수구서예협회, 송도동 솔찬공원의 지역·생태적 특징을 담아낸 ▲그린웨이브가 프로젝트의 숨은 조력자다.

연수구 곳곳에 설치된 이들의 작품을 갤러리라는 한 공간으로 옮겨와 모든 작품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으며, 프로젝트의 여정과 수집된 아카이브 자료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연수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로 하여금 익숙한 곳의 낯설음을 경험하고, 지역에 대한 넓은 스펙트럼을 갖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기획 취지를 밝혔다. 

한편 당초 오프라인으로 계획된 전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온라인 전시로 진행된다. 오는 8월 5일부터 연수문화재단의 SNS(네이버TV,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를 통해 낯익지만 낯선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연수구 곳곳에는 지난 세월의 흔적과 지역 주민들의 정겨운 삶이 묻어있다. 연수구의 과거와 현재를 응축해 놓은 여러 점의 작품이 갤러리를 가득 메우며 온기를 내뿜는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 나는 얼마나 잘 알고 있는가' 

코로나 펜데믹에 잠시 멈춰 선 우리는, 평소 생각지 않던 것들에 물음표를 던진다.   

연수문화재단의 첫 번째 기획전시는 사람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며 지역과 지역주민 사이에 끈끈한 연결고리를 형성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시정보

ㆍ전시명 : 낯낯곳곳 : 낯익지만 낯선 연수구의 곳곳
ㆍ전시기간 : 2021년 7월 28일(수)~2021년 8월 10일(화)  
   * 8월 5일부터 연수문화재단 SNS 통해 전시영상 공개
ㆍ참여작가팀 : 카툰캠퍼스, 인천창조미술협회, 청학동2030, 그린웨이브, 연수구서예협회
ㆍ전시부문 : 회화, 미디어, 아카이브, 설치, 혼합매체 등 약 50점

[사진·자료=연수문화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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