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중년을 넘어 노년기에 접어든 이들을 보면, 엉덩이가 납작한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엉덩이 처짐 현상은 자연스러운 노화로 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잘못된 습관으로 처진 엉덩이로 살아가는 이들도 많습니다.

엉덩이 처짐 현상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하는데요? 이유는 '엉덩이 근육'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또 오랜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있거나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 경우도 엉덩이 처짐 현상을 가속시킨다는데요. 오늘은 나도 모르게 엉덩이 근육을 손실시키고 있는 나쁜 습관들과 개선법을 알아봤습니다.

1. 잘못된 자세로 장시간 앉기

노화가 아니라 잘못된 습관으로 뒤틀린 골반이 엉덩이 처짐을 만드는 주된 요인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장시간 쪼그려 앉는 생활을 하거나 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골반 회전이 앞으로만 쏠리고 척추에 압력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같은 자세로 오랜 기간 생활하다 보면 둔근이 모양을 잃고 축 늘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데요.

또 잘못된 자세로 허리를 구부정하게 장시간 앉아 있으면 몸의 무게 중심이 뒤로 이동하고 골반 역시 뒤로 기울어지면서 엉덩이 주변 근육들이 쳐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누워있는 습관 역시 엉덩이에 혈류가 흐르는 것을 방해해 엉덩이 처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잠깐이라도 일어나서 엉덩이 근육을 써야 하는데요. 어렵다면 1분 정도의 짧은 시간만이라도 일어나서 걷거나 엉덩이 근육에 긴장을 주면 처지는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걸을 때 엉덩이 근육 쓰지 않기

서양인은 척추를 곧게 펴고 무릎을 굽히지 않고 발을 앞으로 뻗는 자세로 걸으면서 엉덩이 부위 근육을 충분히 사용하는 반면, 동양인은 넓적다리와 종아리 근육을 주로 사용해 무릎을 굽힌 구부정한 자세로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동양인에게서 엉덩이 처짐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데요. 평소 계단이나 언덕을 오를 때 각도를 더 크게 하면 엉덩이 근육을 사용하여 긴장감을 줄 수 있습니다. 또 평소에 엉덩이 근육을 단련할 수 있는 꾸준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진 힙을 올릴 수 있는 대표적 운동법으로는 런지나 킥백 동작 등이 있는데요. 런지는 편하게 선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앞으로 넓게 벌린 후 양쪽 무릎이 직각을 이룰 때까지 몸을 낮췄다 일어서기를 반복하는 운동법으로 엉덩이는 물론 하체 근육을 키우는데 효과적인 운동입니다.

킥백은 바닥에 무릎이 닿도록 엎드린 자세에서 한 쪽 다리를 뒤로 뻗었다 오므리기를 반복하는 동작인데요. 10번씩 3세트씩 매일 반복하면 힙업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3. 운동하지 않는 습관

우리 신체 부위는 잘 사용하지 않으면 노화가 빨리 진행됩니다. 의자에 앉아있는 시간이 긴 요즘 사람들이 엉덩이 처짐을 겪는 것처럼 평소 엉덩이 근육을 써주는 것이 노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인데요.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아랫배와 엉덩이에 힘을 준 상태로 걷거나 서 있기, 까치발 서기를 반복하면 엉덩이 근육에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것은 효과가 없을 뿐 아니라 건강에 좋지 않은데요.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 평소 엉덩이 근육을 의식하면 엉덩이가 처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 한쪽 다리를 꼬는 습관

다리를 꼬아 몸을 한쪽으로 쏠리게 앉는 습관을 가졌거나 한쪽으로만 가방을 메는 습관, 한쪽 근육만 지나치게 사용하는 운동을 많이 한 경우 양쪽 엉덩이 크기가 다르거나 높이가 다른 짝짝이 엉덩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무게가 실린 방향으로 골반, 고관절, 척추 등이 기울어지면서 엉덩이 근육이 비대칭으로 발달하는 것인데요. 거울에 비춰본 엉덩이 높이가 다르거나 크기가 지나치게 다를 경우 척추의 정렬 상태 등을 확인한 후 적절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해야 합니다.

5. 엉덩이 근육이 중요한 진짜 이유

탄력 있고 예쁜 엉덩이는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닙니다. 축 처진 엉덩이는 몸의 균형을 깨트려 건강에도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교정하는 것이 좋은데요. 엉덩이 근육은 상반신과 하반신을 연결해 주며 좌우 균형을 잡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는 부위이기 때문입니다. 척추를 받쳐주고 있는 엉덩이 근육이 약해지면 척추가 굽고 구부정한 자세가 만들어져 온몸의 균형이 깨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엉덩이 근육을 의식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습니다.

내용= 각종 온라인커뮤니티 발췌
사진= 픽사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