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인 세대 가장 많고, 4인 세대 이상 감소추세
(시사캐스트, SISACAST= 그래픽 디자이너 최명규)
주민등록상 1인가구가 국내 사상 처음으로 전체 가구의 40%를 넘어섰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주민등록상 1인 가구 수가 936만 7439세대로 전체의 40.1%를 기록했고, 2인 세대는 23.8%, 4인 세대 이상이 19%, 3인 세대가 17.1%로 가장 적었다.
전체 세대수 2,338만 세대, 역대 최고 기록
평균 세대원수는 2.21명이고, 1인 세대가 늘면서 전체 세대수는 2,338만 세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면 9월 말 기준 전체 인구는 약 5천1백66만 명으로, 6월 말에 비해 4천712명 줄어 인구감소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1·2인 세대 늘고, 4인 세대 이상 감소
1·2인 세대 합계 비중은 63.9%로 2020년 말 대비 1.3%p 증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4인 세대 이상은 2016년 이래 5년 만에 6%p 이상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편 주민등록상 인구 수는 5166만 7688명으로 지난 6월 말 대비 4712명(0.01%)줄었다.
1·2분기에 이어 3분기도 인구 감소가 지속되고 있다. 3분기 출생(등록)자 수는 2분기에 비해 307명 늘었고, 분기별 자연적 요인(출생-사망)에 의한 인구감소 폭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를 내보였다.
연령대별 1인세대 70대 이상 가장 많아
연령대별 1인세대는 70대이상(18.6%)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60대(17.7%), 50대(17.2%), 30대(16.5%), 20대(15.7%), 40대(13.9%), 10대이하(0.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자는 30대(20.4%), 여자는 70대이상(28.2%) 1인세대가 가장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성별로 살펴보면 남자는 25,763,891명(49.9%), 여자는 25,903,797명(50.1%)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139,906명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안부 고규창 차관은 “1인 가구의 증가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1인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이 사회와 경제, 문화 등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남자는 30대(20.4%), 여자는 70대이상(28.2%) 1인세대가 가장 많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안전전문가들에 따르면 1인 가구의 대부분이 낮에는 집이 비어있어 화재 등 비상시 안전사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고 있어 이에 따른 안전대책이 필요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