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0:15 (금)
[크크맨의 카 라이프] 현대식 패션 SUV의 탄생 캐스퍼
상태바
[크크맨의 카 라이프] 현대식 패션 SUV의 탄생 캐스퍼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1.10.12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혼자 또는 둘이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혼라이프에 그야말로 딱 떨어지는 모델이 간만에 등장했다. 작아서 운전이 재미있고, 더불어 경차라서 누릴 수 있는 크고 작은 혜택까지 품고 있다. 동시에 SUV라는 보디 형태를 품고 있어 트렌드와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겸했다.

양수겸장이 따로 없다. 바로 현대차가 처음 선보인 경차 SUV인 캐스퍼 이야기다. 

캐스퍼는 개성 넘치는 겉모습과 실내를 품고 톡톡 튀는 컬러까지 고를 수 있다. 용도에 따라 실내 공간 조절이 가능한 시트,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으로 품고 확보한 안전성, 운전자 중심의 편의 사양 등이 특징이다.

우선 아이코닉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보자.캐스퍼 겉모습은 당당함과 견고함을 바탕으로 엔트리 SUV만의 젊고 역동적인 감성을 담았다. 실내는 캡슐 형상의 조형 요소를 외장 디자인과 공유하면서도 공간 전반에 곡선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역동적인 인상의 외관과 대비되는 부드럽고 안락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아울러 생동감 넘치는 색상의 대비를 더해 시각적 즐거움을 극대화했다.

또한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운전석 시트가 앞으로 완전히 접히는 풀 폴딩 시트를 적용해 실내 공간 활용성을 확장했다. 1·2열 전 좌석에 폴딩(등받이를 앞으로 접는 것)·슬라이딩(시트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리클라이닝(등받이를 앞·뒤로 기울이는 것) 기능을 적용해 높은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2열 시트를 최대 160mm 앞뒤로 이동할 수 있고 최대 39도로 젖힐 수 있어 뒷좌석 탑승자들까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해당 사양을 활용해 탑승자는 다양한 크기의 물품 적재는 물론 차박과 같은 레저, 아웃도어 활동 등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캐스퍼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일명 반자율주행장치(ADAS)와 앞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7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하고 고강성 경량 차체 구조를 확보해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성을 갖췄다.

현대차는 캐스퍼 전 트림에 지능형 안전기술인 전방 충돌방지 보조(차량/보행자/자전거 탑승자),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운전자 주의 경고(DAW), 하이빔 보조(HBA), 전방차량 출발 알림 등을 경형 최초로 기본 적용해 동급 최대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또한 앞좌석 센터에 사이드 에어백을 기본 적용해 측면 충돌 발생시 운전석ㆍ동승석 승객 간의 충돌과 내장부품과의 충돌에 의한 상해를 최소화했다.

캐스퍼는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물론 현대 카페이, 서버기반 음성 인식 차량 제어 등 운전자 중심 편의사양으로 뛰어난 상품성을 갖췄다. 

캐스퍼 기본 모델은 1.0 MPI를 탑재해 최고 출력 76마력, 최대 토크 9.7kgf·m, 복합연비 14.3km/ℓ를 확보했다. 선택사양으로 고를 수 있는 캐스퍼 액티브는 1.0 터보 엔진과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으로 최고 출력 100마력, 최대 토크 17.5kgf·m, 복합연비 12.8km/ℓ의 동력 성능을 선사한다.

작은 배기량 엔진과 4단 자동변속기 조합의 출력은 차고 넘치는 달리기 실력은 물론 아니지만 작고 귀여운 SUV를 부리기에 아쉽지 않다. 달리기 실력보다 놀라운 것은 차급 이상의 안정적이고 든든한 하체 감각이다. 

세단에서 SUV로 자동차 소비의 흐름이 넘어간지 이미 오래인 지금. 경차는 SUV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편견을 깨고 현대차가 첫 경형 SUV를 만들었다. 작아서 더 실용적이고 귀엽고 눈에 드는 캐스퍼. 약간 높은 차값이 경차답지 않다는 볼 맨 소리도 있지만, 캐스퍼는 충분히 스마트하고 실용적이고 귀엽다. 혼라이프족들에게 어울리는 캐스퍼의 출시를 보며 보다 다양한 모델들이 많이 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커진다.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