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겨울이 되면 빨래 고민이 더 깊어지는데요. 추운 날씨에 찬물로 빨래를 하면 옷에 묻은 얼룩이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세탁기에 물 온도 조절 기능이 있지만 온수 세탁을 하면 세탁기에 옷들의 색이 뒤엉켜 얼룩이 지거나 옷감이 상하는 경우가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옷에 묻은 얼룩은 종류에 따라 세탁법을 달리해야 옷감 본연의 색을 지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겨울철 옷에 묻은 얼룩을 제거하는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1. 하얀 옷에 얼룩이 졌을 땐 달걀로
흰 티셔츠에 얼룩이 생겼다면 달걀껍데기랑 함께 삶아보세요. 달걀껍데기는 천연표백제라 불릴만큼 뛰어난 얼룩 제거 효과를 가졌는데요. 삶은 후에는 맑은 물로 깨끗하게 씻어내야 합ㄴ다. 또 달걀껍데기를 잘게 부수어 거즈에 빈틈이 없도록 꼭 싼 뒤 분무기로 물을 살짝 뿌려 마룻바닥을 문질러주면 아주 매끄러워집니다.
2. 색이 바랜 검은색 옷은 맥주로
반대로 검은색 옷에 색이 바랬을 땐 맥주로 헹궈보세요. 먹다 남은 맥주를 헹굼물에 넣어 한참 동안 담갔다가 탈수해서 그늘에 말리면 새 옷처럼 선명한 색을 살릴 수 있습니다.
3. 물 빠짐 심한 옷은 소금물에
물 빠짐이 심해 다른 옷과 세탁기에 넣을 수 없는 옷은 소금물에 넣어 담가 두었다가 세탁해 보세요. 소금이 색깔이 빠지는 것을 막는 작용을 하는데요. 특히 빨간색과 검은색 옷에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견직물이나 모직물은 중성세제를 물 1리터에 2g의 비율로 섞어 풀고 식초 1 큰 술을 넣으면 물이 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셔츠가 서로 엉키지 않기 위한 세탁법
세탁기에 블라우스나 티셔츠를 한꺼번에 넣고 빨면 소매끼리 휘감겨 옷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세탁기에 넣기 전에 양쪽 소매의 단춧구멍에 앞 단추를 끼워 넣으면 서로 엉키지 않아 옷이 뒤틀리지 않습니다.
5. 와이셔츠 목 찌든 때는 샴푸로
여름철에는 하루만 입어도 와이셔츠 목에 찌든 때가 쉽게 낍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면 찌든 때가 제거되지 않아 비싼 옷을 버리는 경우도 많은데요. 세탁 전 목둘레에 샴푸를 발라둔 후 세탁하면 찌든 때가 쉽게 빠집니다. 빨래가 마른 뒤에는 분말로 된 땀띠약을 뿌려놓으면 땀띠약 입자에 묻어 옷이 쉽게 찌들지 않는다고 합니다.
6. 세탁 전 물에 담가 둘 땐 20분이 최적
찌든 때를 빼기 위해 세탁 전 초벌 빨래 후 물에 담가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방치하면 오히려 때가 더 깊숙이 스며들게 되는데요. 더운물에 빨래를 담가 둘 땐 10분 내외, 찬물은 20분 내외로 건져야 옷이 오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모직물은 오래 담가두면 수축 등 변형이 되거나 탈색될 염려가 큰데요. 합성 세제액은 30∼40도의 물에 5분 정도 담가 놓았다가 빨면 됩니다.
7. 세제는 정량보다 많이 넣으면 독
옷에 찌든 때를 지운다고 세제를 정량보다 더 넣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세탁 시에는 계량컵을 사용해 포장지에 표시된 표준 사용량만큼만 넣는 것이 좋은데요. 더 많은 양의 세제를 사용해도 세척력은 증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심하게 오염된 옷은 세제를 푼 물에 불렸다가 세탁하거나 애벌빨래 후 세탁기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8. 흰 양말은 레몬 껍질과 함께 삶기
흰양말을 오래 신으면 아무리 빨아도 쉽게 때가 지지 않습니다. 이럴 땐 레몬 껍질을 물어 넣고 삶으면 새것처럼 하얀색을 되돌릴 수 있습니다.
9. 아기 기저귀 빨 땐 식초 한 컵
갓난 아기의 기저귀는 잘 헹궈도 암모니아 성분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땐 마지막 헹구는 단계에서 식초를 한 컵 넣으면 좋다는데요. 식초가 기저귀에 남은 세제 찌꺼기나 암모니아 성분을 중화시켜 기저귀가 희고 폭신폭신해집니다.
내용 = 각종 블로그 참고
사진= 픽사베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