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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추천] 쌀쌀해진 요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추천영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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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추천] 쌀쌀해진 요즘,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추천영화3
  • 김주은 기자
  • 승인 2021.11.10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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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주은 기자)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올해도 달력이 두 장밖에 안 남았다. 연달아 내린 가을비에 쌀쌀해지고 한해가 끝나가는 것에 몸도 마음도 왠지 시리다. 위드코로나로 사람들과 약속을 잡기도 하지만 일정을 마치고 아무도 없는 깜깜한 집에 들어서는 것이 외로운 1인 가구라면 따뜻한 영화 한 편으로 마음을 달래보면 어떨까? 오늘은 마음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추천영화 세 편을 소개한다.

 

담담한 이별 속 따뜻한 사랑과 추억 <8월의 크리스마스>

[사진=네이버 영화]
[사진=네이버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는 1998년 개봉 이후 23년이 흘렀지만 한국의 대표적인 멜로 영화로 손꼽힌다.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이 영화는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2013년, 2021년 두 번 극장에 재개봉했다. 영화 촬영지였던 군산에는 영화 속 배경인 초원사진관과 주차단속차량 등의 소품들이 전시돼 있어 관광객의 향수를 자극한다.

자신의 시한부 인생을 받아들이며 담담히 살아가고 있던 초원사진관 사진사 정원(한석규 분) 앞에 햇살같이 밝고 씩씩한 주차단속요원 다림(심은하 분)이 나타난다. 다림은 단속차량의 필름을 맡기며 정원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하지 못한 정원은 결국 인사 없이 생을 마감하게 된다.

<8월의 크리스마스>는 죽음을 기다리며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정원이 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이별을 준비하면서도 갑자기 찾아온 사랑의 설렘과 아픔이 잘 담긴 영화다. 보는 이들로 하여금 영화의 장면 속에서 각자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면서 지금은 쉽게 느끼지 못할 그 시절만의 감성을 잘 담아냈다. 영화는 군산의 여름과 가을, 그리고 겨울의 계절감을 통해 싱그러운 사랑의 설렘과 이별의 쓸쓸함, 그리고 가슴 시리지만 애틋한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그들의 우정 이야기 <언터처블: 1%의 우정>

[사진=네이버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은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2012년에 개봉된 프랑스 영화다. 필립과 압델이라는 두 사람의 실화인데 필립의 회고록을 기반으로 영화가 제작됐다. 미국영화 <업사이드>, 한국영화 <퍼펙트맨> 등으로 리메이크될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영화에 삽입된 OST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OST 앨범 초판은 발매와 동시에 매진되고 골든 레코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상위 1% 백만장자인 필립(프랑수아 클루제 분)은 불의의 사고로 전신불구가 되면서 24시간 내내 누군가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건강하지만 가난한 집안에서 흑인이라는 인종적 차별까지 받아오며 살았던 하위 1%의 드리스(오마 사이 분)은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한 명목으로 필립의 간병인 면접을 보러 갔다가 덜컥 고용되고 만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이 달랐던 두 남자가 함께 지내며 서로로 인해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전혀 다른 여건에서 살아온 두 사람. 자유분방하고 참을성 없는 드리스가 하루종일 세심하게 돌봐야하는 간병인이 되면서 초반에는 크고 작은 사건들이 일어난다. 그러나 전신불구자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사람으로 편견 없이 대하는 드리스에게 필립은 사고로 인해 굳게 닫혔던 마음을 점차 열게 된다. 드리스 또한 자신을 믿어주는 필립으로 인해 세상을 다른 시선을 보게 된다. 영화는 돈과 조건만 보는 공허한 현실 속에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두 사람의 인생을 통해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좋아하는 일에 열정을 쏟는다면 이들처럼 <줄리 & 줄리아>

[사진=네이버 영화]
[사진=네이버 영화]

<줄리 & 줄리아>는 <맘마미아>,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로 유명한 메릴 스트립이 주연인 2009년에 개봉된 미국영화다. 메릴 스트립은 실제 주인공인 요리연구가이자 셰프인 ‘줄리아 차일드(1912~2004)’를 이 영화에서 완벽하게 재현함으로써, 6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줄리아는 외교관인 남편을 따라 말도 잘 통하지 않는 프랑스에서 무료한 일상을 보내다가 요리를 하고 먹을 때 가장 행복한 자신을 발견한다. 모두가 기대하지 않았지만 프랑스 명문 요리학교에 입학하며 각고의 노력 끝에 프렌치 셰프가 되고, 영어로 된 프랑스 요리책 출간하며 전설의 요리사로 이름을 떨친다. 40년이 흐른 후 뉴욕에서 평범한 공무원으로 살아가던 줄리. 지루한 일상의 탈출구로 줄리아의 요리책에 나온 프랑스 요리 524개의 레시피에 도전하는 프로젝트를 실행한다.

<줄리 & 줄리아>는 프랑스 요리를 사랑한 두 여자의 인생 이야기를 담았다.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열정을 쏟을만한 일에 도전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영화는 자신이 어떤 것을 좋아하고 무엇을 할 때 기쁜지를 깨달아가며 숱한 실패 속에서도 다시 도전하는 줄리와 줄리아의 모습을 통해 희망과 행복을 그려낸다.

[자료=네이버 영화,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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