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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돋보기]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저축액이 2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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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돋보기]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 저축액이 2배로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1.11.22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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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5만 원씩 3년 저축하면 총 1080만 원에 이자 지급
희망두배 청년통장, 수혜자 점점 늘려나갈 것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저소득 청년 가입자에게 저축액의 100%를 추가로 적립해주는 서울시 ‘희망두배 청년통장’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의 모태는 오세훈 시장이 2009년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으로 올해는 선발인원을 두 배 이상 늘려 총 7000명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참가자들은 오는 24일까지 비대면 약정체결 및 적립 통장개설을 진행한 뒤 25일부터 30일 사이에 저축을 시작하게 된다. 

서울시는 참가자들의 저축 여부 확인 후 12월부터 저축액과 같은 금액으로 지원을 시작할 예정이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주거비, 교육비, 결혼자금, 창업자금 마련 등을 목적으로 매달 10만원, 15만원을 2~3년간 저축하면 서울시가 저축액의 100%를 추가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월 15만원씩 3년 동안 꾸준히 저축하면 본인이 저축한 금액 540만원에 서울시 지원금 540만원이 추가 적립되어 1080만원과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9일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에서 가입자들을 만나 직접 통장을 건네며 “예산만 허용하면 더 많은 분이 혜택을 받도록 하고 싶다”면서 “이번에 3대 1에 가까운 경쟁이 있었다고 하는데 앞으로 수혜자 숫자를 점점 늘려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 시장은 “정책을 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지금 주택 문제 때문에 고통을 겪고 계시는데 제일 송구스럽고 민망한 부분”이라면서 “이 통장 사업을 비롯해 월세 지원이라든가 임대주택 보급 등이 서울시에서 제일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외에도 서울청년활동지원센터 등과의 연대협력을 통해 청년통장 참가자에게 저축관리·금융교육·재무상담·정보제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자녀 교육비 지원, ‘꿈나래 통장’ 가입자 300명 저축 시작

@서울시 제공.
@서울시 제공.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저소득 가구에 최소 50%를 더해주는 ‘꿈나래통장’ 가입자 300명도 저축을 시작한다. 

자녀의 교육비 마련을 지원하는 꿈나래통장은 3~5년간 매월 꾸준히 저축하면 서울시가 저축액의 50~100%를 매칭, 본인 저축액의 1.5~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는 통장이다. 

이 사업은 만 14세 이하 자녀를 키우는 중위소득 80% 이하 가구가 대상이며, 3자녀 이상의 비수급 가구의 경우 월 12만원씩 5년 동안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 720만원에 추가 적립 360만원을 더한 1080만원에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 

꿈나래 통장은 다자녀 가구에 대한 지원 강화를 위해 마련된 사업으로 3자녀 이상의 가구에 대해서는 기준 중위소득을 90% 이하(4인 가구 기준 월 438만원)로 적용해 선발하며, 기준 적합자 중 거주기간, 소득수준, 시급성 등을 고려해 고득점 순으로 선정된다. 

서울시는 향후 참가자들의 이용 편의 및 접근성 향상을 위해 온라인 전환 적립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온라인 기반 지원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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