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07 (금)
[크크맨의 카 라이프] 레이싱 DNA 더한 '포르쉐 911 GTS'
상태바
[크크맨의 카 라이프] 레이싱 DNA 더한 '포르쉐 911 GTS'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2.01.03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포르쉐의 새해 행보가 공격적이다. 포르쉐의 상징이자 아이콘인 911 모델에 GTS 라인업을 국내 공개한 것이다. 스포티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차별화된 이미지를 갖췄고, 한층 강력해진 터보 엔진과 전용 사양을 갖춰 운전의 즐거움을 끌어올렸다.

겉모습은 블랙 컬러 요소들을 적극 도입했다. 앞뒤 사이드 실에는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해 헤드라이트 림과 주간 주행등 주변을 다크 틴트 처리했다. 이 외에도 스포일러 립, 휠, GTS 엠블럼 등도 까맣게 칠해 한층 절제되면서도 스포티한 감각을 부여했다. 

GTS 최초로 선택할 수 있는 경량 디자인 패키지를 장착하면 더 가벼운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 풀 버킷 시트, 옆과 뒤쪽의 경량 창문, 경량 배터리, 뒤 시트 생략을 통해 최대 25kg의 무게가 줄어든다. 결과적으로, 가벼워진 무게와 더 큰 다운포스를 통해 911 GTS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은 한층 더 향상되는 것이다.

실내도 블랙 컬러 요소가 지배적이다. 시트 중앙, 스티어링 휠, 도어 핸들 및 암레스트, 기어 레버 등은 레이스 텍스 소재로 마감했으며, 안전벨트, GTS 레터링이 새겨진 헤드레스트, 타코미터 및 스포츠 크로노 시계 등은 원색으로 마감해 대비감을 강조했다. 

기능적인 요소들도 눈길을 끈다. 트랙 주행을 염두한 포르쉐 트랙 프리시전 앱, 타이어 온도 디스플레이가 기본으로 들어가며, 전동식 4웨이 스포츠시트 플러스는 측면 지지력과 편의성을 겸비했다.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 등의 인포테인먼트 사양은 메뉴 터치 영역이 늘었고, 사용자 취향에 따라 홈 스크린 구성을 재배치할 수 있는 옵션도 추가됐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등 스마트폰과의 연동도 가능해 기기 확장성도 키웠다.

911 GTS의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수평대향 6기통 터보 엔진과 8단 PDK가 호흡을 맞춘다. 최고출력은 기존의 911 GTS(991.2)보다 30마력 높은 480마력을 발휘하며, 최대토크는 이전보다 2.0kg.m 늘어난 58.1kg.m을 낸다. 이를 바탕으로 정지에서 시속 100km 가속에 3.3초면 충분하다. 

911 GTS에 녹아든 주행 사양들도 눈길을 끈다. 911 터보에서 파생된 서스펜션은 GTS에 맞춰 조정돼 성능을 극대화한다. 기본 사양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덕분에 댐퍼는 역동적인 변화에 더욱 빠르게 반응한다.

쿠페 및 카브리올레에는 10mm더 낮은 스포츠 섀시와 함께 PASM을 기본으로 품는다. 리어 헬퍼 스프링의 콘셉트 역시 터보 모델에 기반한다. 메인 스프링은 모든 주행 조건에서 장력을 힘있게 유지하며, 리바운드 역시 동일하게 유지된다. 911 타르가 4 GTS의 경우 PASM이 적용된 타르가 4S의 섀시가 적용된다.

포르쉐 엔지니어들은 향상된 GTS 성능에 맞춰 제동 성능을 조정하고, 911 터보의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했다. 911 터보에 사용되는 앞 20인치, 뒤 21인치 블랙 컬러 중앙 잠금식 알로이 휠이 장착되며, 기본 사양인 스포츠 배기 시스템은 GTS 전용 셋업과 실내 흡음재 일부를 없애 더욱 감성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신형 911 GTS의 국내 판매 라인업은 카레라 GTS 쿠페 및 카브리올레, 카레라 4 GTS 쿠페 및 카브리올레, 타르가 4 GTS 등 5종으로 구성된다. 흑호의 해인 올해. 포르쉐는 전동화와 발 맞춰 지극히 포르쉐다운 모델들을 연이어 공개할 예정이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