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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생활꿀팁] 코로나 집콕에 늘어나는 '칩거 변비'.. 식이섬유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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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생활꿀팁] 코로나 집콕에 늘어나는 '칩거 변비'.. 식이섬유 늘려야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03.08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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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변비는 우리나라 국민 65만 5000명 이상이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을 만큼 흔한 질환입니다.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소화기 질환으로 평소 관리가 중요한데요. 그만큼 질환이 아닌 단순한 '운동 부족' 등으로 취급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집안에 머무는 시간이 늘고 활동량이 줄면서 변비를 호소하는 이들이 더 많아졌는데요. '변비'는 어떤 상황을 말하는 것이고, 어떻게 개선해야 할까요? 오늘은 코로나 시대 변비 환자 급증과 개선법 등을 모아 소개합니다.

나도 '칩거 변비' 환자?
변비는 보통 3일에 한 번 이하로 배변 횟수가 적거나 변이 딱딱하고 소량의 변을 보는 경우이거나 변을 보고도 잔변감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변비 증상은 배변 시 과도한 힘 주기, 딱딱한 배변, 항문 폐쇄감, 복부 팽만, 하복부 통증 등이 있습니다. 의학적으로는 이러한 증상이 3개월 이상 계속되는 경우를 변비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변비, 노화의 시작?

나이가 들면서 몸의 운동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변비 역시 노화의 증상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하는데요.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의 장일영·정희원 교수와 소화기내과의 임지혜 전문의가 만 65세 이상 노인 1300여 명을 대상으로 변비 여부와 신체 노쇠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보니 신체 노쇠 노인 중 변비 환자 비율이 건강한 노인보다 4배 이상 높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변비의 원인은 영양 섭취 불균형과 수분 섭취 부족, 신체 활동량 부족 등 다양했으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요즘 변비환자가 늘었다며 경고했습니다. 노인층은 줄어든 신체 활동과 지병으로 인한 서행성 변비와 음식과 수분 섭취가 적어 생기는 변비인 경우가 많은데요. 자신이 이런 증상을 겪고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 의료진과 상담받아야 합니다.

규칙적 영양 섭취·생활습관 개선해야

코로나19로 신체활동이 줄어들면서 변비 환자 역시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1031명의 국민을 대상으로 2020년에 실시한 ‘코로나19 이후 생활의 변화’ 조사에 따르면 ‘배달음식 주문 빈도 증가’가 22%로 가장 높고, ‘체중 증가’는 12.5%, ‘운동량 감소’는 11.4%로 나타났는데요.

코로나로 인한 '간헐적 변비' 증가 원인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 섭취나 폭식, 간헐적 단식, 간식 혹은 야식 섭취, 수면 패턴의 변화와 스트레스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집계됐는데요. 만약 간헐적 변비 증상이 나타난다면 규칙적인 영양 섭취와 운동 병행 등 생활습관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방치하면 '변비의 습관화' 될 우려

코로나19로 집콕하는 시간이 늘면서 변비가 심해졌다면 가장 큰 원인은 운동부족입니다. 운동량이 줄면 공복감을 느끼기 어렵고 화장실에 가도 변이 가늘어지거나 나오지 않는 현상이 심해지는데요.  일시적인 변비라 해도 장시간 방치하면 변비의 '습관화'가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식이섬유 섭취 늘리고 스트레칭 해야

식이섬유는 물을 더 많이 흡수해 대변의 양을 늘려주기 때문에 변비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여성은 하루 21~25g의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남성은 그보다 많은 30~38g 정도의 식이섬유가 필요한데요.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식품을 통해 섭취가 어렵다면 보충제를 통해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으로 시금치, 당근, 양배추 같은 채소류가 있는데요. 사과나 포도처럼 껍질이 있는 과일에도 많이 들어있습니다. 또 흑미, 보리 등 정제되지 않은 곡물에도 식이섬유 함량이 높은데요. 갑작스럽게 식이섬유 섭취량을 늘리면 복부에 가스가 차고 더부룩한 느낌이 들 수 있어 섭취량을 조금씩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매일경제, 위키하우, 각종 건강블로그 참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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