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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재테크] 희비 엇갈리는 리오프닝 테마주…어디에 베팅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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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재테크] 희비 엇갈리는 리오프닝 테마주…어디에 베팅해야 할까
  • 최기훈 기자
  • 승인 2022.04.18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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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최기훈 기자)

 

@픽사베이
@픽사베이

정부가 4월 15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방침을 발표했다. 2020년 3월 22일 첫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 이후 2년여 동안 이어졌던 방역지침이 드디어 풀린 것이다. 4월 18일부턴 ▲사적 모임 인원 ▲다중시설 이용 시간 ▲행사·집회 ▲종교활동, 실내 취식금지 등 기타 방역 사항 등의 사회적 거리두기 내용을 전면 해제한다. 

다만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실내와 실외에서 적용하고 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는 유지한다. 실내에서는 전체 공간에서 마스크를 써야 하며, 실외에서는 2m 이상 거리두기가 유지되지 않거나 집회, 공연, 행사 등 다수가 모이는 경우 마스크를 써야 한다. 실내 취식 금지의 경우에도 일주일의 준비 기간을 거쳐 25일부터 해제한다.

오는 5월 말부턴 코로나19 확진자의 바깥 외출도 자유로워진다. 포스크 오미크론 대응계획에 따르면 감염병 등급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조정되는 등 자가격리를 의무적으로 강제할 방법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 수가 정점을 찍으면서 일상을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되돌리는 '리오프닝(Reopening)' 정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경제 활동 재개’를 뜻하는 리오프닝은 코로나 사태로 제한하고 폐쇄했던 조치를 해제하며 일상을 코로나 이전으로 되돌리는 과정을 가리킨다. 리오프닝이 확산하면서 산업 지형도도 '언택트(비대면)'에서 '콘택트(대면)' 서비스 업종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도 리오프닝 관련주를 찾기 바쁘다. 일상으로 돌아가면 실적이 반등할 기업들을 찾아 투자하겠다는 거다. 대표적으로 엔터테인먼트주가 꼽힌다. 오프라인 콘서트 재개와 케이팝 콘텐츠 흥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들 업종의 주가는 벌써부터 들썩이고 있다. 

대한항공 주가 추이.[네이버금융]
대한항공 주가 추이.[네이버금융]

엔터테인먼트업계 대장주 하이브는 지난 4월 셋쨰주(4월 11일~4월 15일) 주가 등락률이3.70%였다. 지난 3월엔 이 회사의 주력 아티스트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년 반 만에 처음으로 연 대면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치기도 했다. 이밖에도 에스엠(0.26%), 와이지엔터테인먼트(1.91%) 등도 같은 기간 주가가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는 4월 한달간 등락률이 3.26%로 높았다.

코로나19 영향을 직격탄으로 맞았던 영화 산업도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오는 25일부터는 영화관·실내체육시설·종교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음식물 섭취 금지 조치가 해제되기 때문이다. 쇼박스 주가는 4월 3째주 동안 16.81%나 올랐다. CJ CGV도 3.89% 올랐고, 제이콘텐트리 역시 5.18% 상승했다. 

물론 리오프닝 테마주라고 모든 업종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는 건 아니다. 화장품 업계도 대표적인 리오프닝 테마주다. 마스크를 벗으면 메이크업 수요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들 기업의 주가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만 4.87% 상승하며 주가가 웃었고, 나머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04%, 코스맥스 0.12%, 잇츠한불 0.21% 등이 대표적이다. 마스크 착용 의무 제도가 현행대로 유지된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제이콘텐트리 주가 추이[네이버금융]
제이콘텐트리 주가 추이[네이버금융]

리오프닝이 재개되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됐던 항공 및 여행주 역시 주가 흐름이 신통치 않다. 대한항공 주가는 4월 셋째주 주가가 0.63% 하락했고, 아시아나항공은 4.21% 꺾였다. 하나투어 주가 역시 1.24% 하락하며 약세를 보였다. 모두투어 주가는 4.36%나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숨죽여 온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게 확실하지만 그간의 막대한 손실을 만회하려면 당장은 주가가 반응할 수준은 아니다”면서 “인플레이션이나 유가 상승 등 이들 업종 실적에 악영향을 미치는 변수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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