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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마스크에 가려졌던 누런 치아, 미백 시 주의사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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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마스크에 가려졌던 누런 치아, 미백 시 주의사항은?
  • 신태운 원장
  • 승인 2022.05.02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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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원장)

 

오늘(2일)부터 실외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되면서 예쁜 스마일라인을 위해 치아미백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2년여 동안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다닌 탓에 치아관리에 소홀하다 보니 누렇게 변해버린 치아를 그대로 방치하게 된 것. 

평소 하루에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는 습관이 있다는 직장인 방 모 씨(여·32)는 변색된 앞니 때문에 고민이다. 

방 씨는 “마스크 착용이 일상이 되면서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얼굴에 크게 신경 써도 되지 않아 오히려 편리했다”면서 “이제 노 마스크가 본격화되면 민낯으로 다닐 일이 많아질 텐데 누렇게 변한 치아가 콤플렉스으로 작용할 것 같아 하루빨리 치아미백을 받을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방씨와 같이 누렇게 변색된 치아를 희게 만들기 위해 치아미백시술을 받거나 셀프 치아 미백을 시도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용법·용량이 잘못되거나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방법으로 셀프 치아 미백을 할 경우 치아는 물론 잇몸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게 전문의들의 전언이다.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은 “최근 2030 세대를 중심으로 치아미백시술이 증가하고 있는데,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자가 미백 제품을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시린이, 염증, 점막 손상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으니 사용 전 반드시 치과 전문의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만일 선천적으로 치아가 누런 ‘황니’이거나 흡연이나 잘못된 식습관에 의해 착색 정도가 심하다면 자가 미백 제품만으로는 눈에 띄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우니 처음부터 치과 병원에서 치아미백 시술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치아 미백 시술은 병원마다 사용하는 재료나 시술 방법이 조금씩 달라지는데, 긴 치료기간이 부담스럽거나 단기간에 빠른 미백 효과를 얻고 싶다면 ‘브라이트 스마일(Brite Smile)’과 같이 미국 FDA나 국내 식약처(KFDA) 심사를 통해 전문가용 치아미백제로 허가받은 제품으로 시술받는 것이 안전하다. 

브라이트 스마일은 ‘블루 라이트(Blue-Light)’ 기술로 빛과 젤을 사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시술시간도 한 시간 내외로 치료기간에 대한 부담도 덜하다. 미백효과는 약 2∼3년 정도이며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6개월∼1년에 한 번 보충 미백을 하면 보다 오래 지속된다. 

신 원장은 “시술에 앞서 과거 치아에 심한 충격이 가해진 경험이 있다면 치아 내부의 신경이 죽어 있을 확률이 있으니 정밀진단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한 뒤 치아 미백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라며 “또한, 치아미백 효과를 높이려면 치아 표면에 끼어있는 치석 및 치태를 스케일링을 통해 깨끗하게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미백 치료는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시술 후에는 치아 착색을 유발하는 ‘유색 음식(와인, 카레 등)이나 흡연,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음료(커피, 홍차 등)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고, 섭취 시에는 즉시 가글을 하거나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다. 

또 평소 커피를 자주 마시는 습관이 있다면 컵보다는 빨대 사용을 권장하며, 당분이 함유된 음료는 치아에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30분 이내로 양치질을 해서 입안에 머무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아울러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과 치태는 6개월에 한 번씩 치과 스케일링을 받아 말끔하게 제거해주고, 연 1~2회 치과 정기검진을 통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치주질환을 미리 예방하는 것이 치아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시사캐스트] [사진=픽사베이]  

 

치과전문의 신태운 원장
신태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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