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30 19:06 (금)
[목요 '책사(策士)'] 내 안의 방패를 빛나도록 닦아야 하는 이유? 놀라운 면역력의 새 이름, '뷰티풀 큐어(THE BEAUTIFUL C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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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 '책사(策士)'] 내 안의 방패를 빛나도록 닦아야 하는 이유? 놀라운 면역력의 새 이름, '뷰티풀 큐어(THE BEAUTIFUL CURE)'
  • 양태진 기자
  • 승인 2022.08.01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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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글자의 수 만큼 행복이 커갈 수 있다면. 단 한 권의 책에 깃든 지혜의 책략(?)을 모두 모아 구매욕까지 '업'시켜주는 혼삶인 지적능력 개발 코너.

실로 한탄이 뒤섞여 나오는 요즘. 바이러스가 판을 치는 삶 속에서 다시 한 번 일어서기 위한 또 하나의 방안은 바로 우리 몸 속 면역계를 일으켜세우는 것. 그에 관한 찐(?) 보고서가 바로 여기 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양태진 기자)

현대를 사는 우린 수많은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다. 그런 위험 중에서도 호흡기를 통해 극대화된 작금의 사태는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의 생활 패턴을 뒤바꿔 놓았는가. 우리 모두의 보편적 바램은 뒤로 하고라도, 직면한 현 상황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서 우린, 또 한 번 애를 써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오랜 역사 인간의 역사 속에서 반추해 볼 때, 순수 바이러스라는 자연 그 자체에서 온 것 이외에도, 그런 자연을 거슬러 인위적 위험성을 지닌 현재의 형태가 세포에 침투함으로, 우린 수많은 나날을 인고해 왔다. 이에 사회는 극도의 혼란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것. 물론, 자연이 지닌 거대한 힘의 방향대로, 인류는 그 거스를 수 없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도태시켜 온 것이기도 하다.

 

 

최근 인간 면역체계에의 혼란을 몰고 온, 판데믹 주범 바이러스의 실태를 상징화한 이미지 한 컷.(상단) 신체 외부를 강타하는 자연재해 또한, 이를 완전히 막아세울 수 있는 방패?가 부재한 상황이긴 마찬가지. 하지만 그림에서의 경우, 굳이 배를 타지 않는 행위로도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나만 그런 생각이라면, 이 또한 그 대비책 마련에 매진해야 할 것, 이다..(사진=IMDB)

그것이 곧 자연재해와 같은 경우로 침범할 때, 우린 그것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힘을 구축해 온 것도 사실이다. 현재의 과학기술 문명이 발달할 수 있었던 계기도 바로 이것에서 비롯되었을 터, 이러한 외적인 침투는 오히려 눈에 보이는 방어가 가능하다지만, 보이지 않는 인간의 몸 속을 향한 내적 침투는 정말이지, 그 의도와는 상관없이 극히도 무기력한 현실을 경험케 했다.

지금도 바로 그 시기인 것. 때를 거듭할수록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강구해내고는 있지만,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막아세워 줄 딱히 눈에 보이지 않는 방패가 현실로서는 잘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눈에 보이는 침입자들을 막아세워줄 그런 방패도 잘 챙겨야함은 물론이지만, 생물학적 관점에서 누구나가 지니고 있어야 할, 그런 면역력의 방패 만큼은 정말 윤이나도록(?) 잘 닦아 보관해 두어야만 하는 것이다.

 

 

 

 

내 안의 모든 방패를 하나로 모아볼 수 있을 지극히도 아름다운 치료방법, 'The Beautiful Cure'

책의 메인 표지에서부터 뭔가 방패스러운(?) 세포 하나가 눈에 띈다. 이것이 곧 누군가의 면역 작용을 통해 극악무도한 안티 세포를 막아세우는 그런 면역 세포가 아닐지, 이 책의 저자 '대니얼 M. 데이비스'는 맨체스터 대학교에서 면역학 교수로 꽤나 유명한 분이란다. 소위 임상면역학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그의 연구는 과학잡지 디스커버 선정, 최고의 100대 혁신으로도 꼽힌 바 있다고.(사진=시사캐스트)

딱히 마블 세계에서나 나올 법한, 영화 '어벤져스'식 방패에만 의존해 왔다면, 보이지 않는 내 안의 방패, 다시 말해, 나 스스로만의 면역 체계를 바로 세워 볼 때다. 그러한 관점에서 한 인간의 고유한 역사 내지는 그 건강과 관련, 외부 세계로부터의 제대로 된 방패막이 역할을 해주고 있는 면역체계에 대해 자세히 서술하고 있는 책 한 권이 여기 있다. 

이 책의 제목 처럼, 소위 그 아름다운 치료법의 지침을 조금씩 따라가다 보면,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또 어떤 병이 있다면 그것의 근원까지도 되돌아가 보고 싶도록 하는 그런 자극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곧 나만의 건강 바로미터가 되어 줄 수도 있을지 모른다는 얘기다.

 

 

심신의 방패를 지극히 상징화한 마블의 최고 캐릭터. 이 이미지는 현재의 마블 이전, 1990년도에 개봉했던 오리지널 영화 버전이다. 마치 내면의 면역력 방패를 챙겨들라는 듯, 자신의 무적 방패를 전해주는(?) 캡틴 아메리카의 모습이 인상적이다.(사진=IMDB) *본 이미지는 책 속 삽화와 무관합니다.*

고해상도 현미경을 통해 면역세포를 탐색해 온 이 책의 저자, '데니얼 M. 데이비스'는 그의 수많은 연구 논문 중 하나인 '나만의 유전자'라는 책으로 2014년, 영국 왕립학회 과학 도서상의 후보에도 등재 시킨 바 있으며, 그 밖의 논문들은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에서 총 1만 회 이상 인용되는 등의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러한 그의 면역 체계에 대한 연구는 나날이 발전하여, 특히 현 판데믹 시국에서의 강력한 전염성으로 세포 내 침투하는 바이러스들에 대한 두려움을 상쇄시키는데 일조, 수십만 명, 또는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는 여러 역사적인 과학자들과 함께 오랜 기간 이루어 낸 면역 체계에 대한 연구가 더 큰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러 대비책 마련에 매진해 왔다.

 

 

이 책의 저자인 'Daniel M. Davis'의 모습. 이 사진 속에서는 본 사진 상단의 내용에서도 언급한 책, '나만의 유전자 (The Compatibility Gene)'를 홍보차 들고 있다. 국내에서도 진작에 출간되어(2016년) 여러 판매처를 통해 구입 가능한 상황.(상단) 아직 끝나지 않은 판데믹의 여운이 아직 안개처럼 끼여있는 현재를 상징하는 이미지 한 컷.(하단)(사진=ImperialCollegeLondon, IMDB) *본 이미지는 책 속 삽화와 무관합니다.*

그 연유에 대해 또 하나의 깊은 통찰을 더하고 있는 저자는 다음과 같은 이유를 밝힌다. 가장 먼저 면역 체계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만 실질적인 병을 막아 세울, 새로운 아이디어 또한 제시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2018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암 치료에 대한 면역관문 억제제 발견을 예로 듬과 동시에, 이러한 발견을 통해 보다 더 단 시간 내에 획기적인 병 치료가 가능할 수도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내비친다.

그리고 하나 더 제시하는 건, 면역력이란 인간의 몸 안에서 가장 잘 이해될 수 있는 시스템이기도 하다는 것. 이러한 면역 체계는 위험한 세균을 찾아서 파괴해 줄 뿐만 아니라, 다른 신체 시스템과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몸의 신진대사와 호르몬 등의 모든 생체 리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라며 저자는, 이러한 인간의 면역력에 대한 주도 면밀한 접근이 왜 중요한지를 첫 장에서부터 낱낱이 강조하고 있다.

 

 

2018년 10월에 미국 텍사스 주립대 면역학과 교수인 '제임스 P. 앨리슨'과 교토대 의대 '혼조 다스쿠' 교수가 선정된 것을 기념하는 이미지 컷. 당시의 노벨위원회는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공격할 '면역관문(Immune checkpoint)'을 발견하여 그 원리를 새로운 암 치료법에 적용한 이 두 교수의 공로를 인정하여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여했다.(좌측) 이 수상을 계기로 '3세대 항암제'인 면역항암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는 추세에 이르러 그런 작용을 상징화한 이미지 한 컷이다.(우측)(사진=바이오스펙테이터, KNAPS) *본 이미지는 책 속 삽화와 무관합니다.*

이후, 책의 본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 마치 소설의 도입부처럼 등장하는 프롤로그에서는, 한 예술가 친구의 말을 인용, 인간의 과학적 탐구심이 왜 인간의 몸에 깃든 면역학에 대한 모험을 강행해 왔는지, 이후 21세기 의학 혁명을 촉발시킴과 더불어, 상처나 감염에 대한 신체 반응 또는 노화 과정과 같은 자연스러운 생명의 과정에도 그 절대적인? 영향력은 무엇에서부터 비롯되는지 등을 언급하고 있다.

이외에도 면역 관련한 다양한 과학적 아이디어를 성장시켜 온 인류의 경이로운 발견들을 탐험하기 시작, 그 첫 단추로 백신에 대한 작은 비밀들을 파헤쳐간다. 이러한 인간이 지닌 방패막이 면역 체계를 인류는 어떤 식으로 접근해 연구를 이어 왔는지, 이를 상세히 서술해나가고 있는 이 책은 그 서두에서나마 지극히도 역사적인 관점을 통해, 그 모든 연구 과정들의 의미를 쉴 새 없이 통찰해내고 있다.

 

 

이래저래 제 역할을 하느라 다소 지친 모습의 면역세포 상징 컷. 그 반대로 해석한다면, 인간 면역체계로 인해 제 스스로 사그라들기 전의 문제 많은 세포의 모습 스틸컷.(사진=픽사베이) *본 이미지는 책 속 삽화와 무관합니다.*

저자는 1943년 보스턴에서 태어난 하버드대 화학과생 중 한명이었던 '제인웨이'가 자신의 대부분의 생을 보낸 글로스터셔 버클리의 작은 고향 마을에서 우유 짜는 처녀들이 절대로 천연두에 걸리지 않던 당시의 놀라운 사실을 목도하며, 그 연유를 밝혀내기에 이른다. 그것은 이 처녀들이 소로부터 전염되는 바이러스 감염 질환인 '우두'에 이미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는데, 이러한 우드 수포의 고름을 활용하면, 천연두에 대한 면역 체계 또한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 깊은 고심에 빠지기 시작한다.

이때, 면역학이 처음으로 탄생한 순간이 도래한다. 역사적으로도 칭송받고 있는 이 제너의 실험은 '세러 넴스'라는 한 우유 짜는 여성의 고름을 뽑아 자신의 집 정원사 아들인 8살 소년 '제임스 핍스'에게 접종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핍스는 천연두에 걸리지 않은 것. 이러한 저자의 최초 면역학 실험 이후로도 더욱 활발해진 면역세포 생성을 위한 복잡다단한 연구 과정들은, 이전 대가들의 순수 사유를 통한 생물학적 진보 대신, 진짜 동력은 '관찰'이라 믿었던 시카고 출신의 과학자, '브루스 보이틀러'로 그 명맥이 이어진다.

 

 

면역세포 또는 박테리아 등과 관련한 이미지 두 컷. 현미경으로 본 이미지(우측)를 일러스트화한 그림 이미지.(좌측)(사진=픽사베이) *본 이미지는 책 속 삽화와 무관합니다.*

텍사스대 사우스 웨스턴 의료 센터에서 연구 중이었던 그가 지질다당체에 노출된 생쥐에게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데 중요한 유전자는 무엇일지에 대해 밝히는 일에 힘쓰던 당시, 최초 면역학 실험을 강행했던 제인웨이의 아이디어로부터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은 채로, 보다 다른 관점으로 문제에 파고들던 그는 면역계에 있어 박테리아에 반응하도록 해주는 유전자가 중요한 만큼, 그 유전자가 면역세포 표면에서 수용체 단백질을 코딩할 수도 있을거란 생각으로 그는 또 하나의 커다란 발견을 해 내기에 이른다.

이에 2011년 10월 노벨 위원회로부터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하게 된 그는 이 당시 '호프만'과 캐나다의 면역학자인 '랠프 스타인먼'과 공동수상을 하는데, 이 둘에 관한 얘기는 제2장에서 펼쳐지기 시작한다. 면역계에 있어 아주 특별한 지위를 갖고 있는 '수지상세포'라는 특별한 스위치, 다시 말해, 세균과 맞서는 면역 조절 장치라 불리우는 이 특별한 세포를 비추기 시작하는데,

 

 

2011년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해당 사진 위에서 언급된) 세 명의 주인공. (사진=Nobel Prize Outreach AB 2022)

이를 최초로 발견한 '스타인먼'은 건강한 세포와 그 조직을 공격해대는 면역계를 억제할 수 있는 '수지상 세포'가 우리의 몸이 면역 반응을 시작하기 전, 한 가지 이상의 시그널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일깨워준다고 설파하는데, 그리스어인 '덴드론'에 비롯된 이 세포의 이름은 나무를 뜻하는 그 뜻에 포함된, 나무 기둥에 이리저리 튀어나온 돌출부와도 같은 세포 모양을 상징하고 있는 것.

어쨌든 인류의 질병 치료는 물론이고, 각종 세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할 수 있도록 보다 건강한 질서 유지 체계를 만드는데 그 해답이 존재한다고 믿는 이들은, 오직 자연만이 일관성을 지켜 나갈 뿐, 면역 체계에 대한 연구와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발견들은 자칫 그런 일관성의 범주에서는 벗어난 행위일 수 있음에 조심스런 접근 또한 강행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인간 영혼에 내재된 생명 연장을 향한 욕망의 관점에서 볼 것 같으면, 또 하나의 자연을 창조해 낸 것이 아닌지. 이러한 자연 속 생존에의 갈구는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한 논리로 여겨지기에, 이 책의 저자 또한 한없이 진화해 온 면역학에 대한 새로운 지식과 찬사를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스스로의 신체방어를 이상적으로 구축하기에 이른 인간의 면역(방어)체계 모습. 이를 상징화한 이미지 컷.(좌측) 이러한 연유 속엔 지구 자체가 면역세포를 필요로하는 곳으로 상징화 되어 있기 때문은 아닐까.(우측)(사진=IMDB)  

그렇다면 이것 또한 과학자들의 특별한 존재 이유라고도 말할 수 있을까? 여러 주요 질병들에 대해 보다 견고한 방패를 구축해 온 과학자들의 노고는 어느 정도 심란한(?) 전문 용어들로 이 책에 고스란히 서술되어 있지만, 인간의 면역력을 또 다른 방법으로 외부에서 자극시키는 또 다른 이름의 신약? 개발은 또 어떤 여정을 거쳐와 인류의 보편적인 면역 체계에서 그 한계점을 넘어 왔는지, 그 안전한 작용을 위한 비밀 또한 저자는 밝혀내고 있다. 이에 더해 몸의 여러 시스템과 연결되어 있는 면역계를 주도면밀한 방식으로 밝히는 방법에 있어선, 면역계에 대한 지도를 상세히 그려나갈 수 있어야 함에 주목하는데,

이 책의 2부에서 다루고 있는 것이 바로 그러한 면역계 지도를 그리는 일인 것. 이 책이 여러 전문적인 용어들로 쉬이 익숙해지기 힘든 맹점은 존재한다지만, 이 책 후반부에서 말하는 자가 면역에 대한 관점들 처럼, 보통의 경우를 벗어나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별 이유 없이 파괴하기도 하는 면역 세포가 존재할 수도 있는 만큼, 전혀 그 내막을 알 수 없는 미스테리한 세상의 중심에 놓인 면역 세포를 다룸에 있어, 이 일을 연구해 온 이들의 고매한 정신을 높이 사는 마음에서라도, 이 책은 그 소장 가치가 충분할 수 있는 것이다.

 

 

현재의 책, '뷰티풀 큐어'를 든 채로 환하게 웃고있는 저자 '데니얼 M. 데이비스'의 모습 스틸컷.(사진=The Royal Society)

보통의 면역 세포가 몸 속 건강한 세포나 조직을 공격하지 않는 것처럼, 또한, 조금의 해악을 가하기도 전에 그것들이 미리 제거될 수 있는 것처럼, 몸의 자가 면역 과정이 몸 속 우주의 신비로서 해석되는 이 미스테리한 신체 내의 올바른 반응으로 일어날 수 있기를. 이 책의 다소 어려운 접근이 또 다른 누군가의 신체 내 면역계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를 바란다.

이와 관련, 약과 화학 요법 등, 인류가 마주한 건강 혁명의 기로에서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그에 대한 미래를 제시함과 더불어, 우리가 평소 많이 들어온 장내 미생물과 관련한 '프리바이오틱스'와 '프로바이오틱스' 등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고 있는 저자는, 이러한 보조제 또한 체내 면역계 상태를 우리 몸으로 하여금 유리한 쪽으로 바꿔줄 수도 있다는 언급을 더함으로, 향후 면역계에 대한 지식이 더욱 축적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보조제의 설계도 더욱 정밀한 접근을 통해 그 효과가 배가될 수 있을 것임에 다소 긍정적인 예측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의 뒷면 표지. 책의 간단한 목차는 다음과 같다. 프롤로그 / 1부 면역의 과학혁명 / 1_백신에 대한 아주 작은 비밀 / 2_위험을 감지하는 세포 / 3_20세기의 중요한 발견, 인터페론 / 4_신약 개발을 위한 거액의 블록버스터 / 2부 몸속에 펼쳐진 은하계 / 5_스트레스와 호르몬, 면역계 간의 상호작용 / 6_한 사람의 고유 역사를 담은 면역계 / 7_당신의 수호자가 되어줄 조절 세포 / 8_약의 운명, 더 많은 생명을 구하는 일 / 에필로그 (사진=시사캐스트)

보다 시스템화 된 접근을 통해 소위, 죽음 조차 없는 낙원을 향해가는 인간의 욕망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는 인체 과학의 총아가 바로 면역학이 아닌지. 매 순간 지나쳐온 면역계의 역사적 아이디어가 언젠가는 면역계 전반을 거대하게 아우를 수 있는 그러한 이론으로 발전할 수 있길 기대하면서,

그런 이상이 자칫 인간의 몸을 완벽하게 만들기 위한 또 하나의 그릇된 욕망으로 발전될 수 있음에 이를 조심해야 한다는 저자의 일침이 나름 따끔하게 다가온다. 이같은 욕망을 멀리함과 동시에, 스스로 겸손한 자세를 견지할 수 있어야함을 다시 강조하던 저자는 현대사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일컬어지는 면역 체계로의 인류학적 여행을 모두 마무리 짓는다. 부디 여러분도 우리의 면역계가 별다른 이상(異常)없이, 올바른 이상(理想)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덮는 순간을 맞이하길. 믿고 막는 방패, 그런 이상적 히어로의 멋진 어벤저스의 방패처럼 말이다.[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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