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07 (금)
[싱글족의 알쓸신잡] 차량 내부, 물티슈로 닦지마세요! 공간별 물티슈 활용법
상태바
[싱글족의 알쓸신잡] 차량 내부, 물티슈로 닦지마세요! 공간별 물티슈 활용법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10.11 14: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여러분은 물티슈를 살 때 어떤 것들을 따져 고르나요? 물티슈는 이제 누구나 사용하는 생활 필수품이 됐습니다. 특히나 자동차를 운행하고 있는 운전자라면, 누구나 구비해두는 물건입니다. 구비해둔 물티슈는 손을 닦거나 음식물을 흘렸을 때, 화장실을 갈 때뿐 아니라 다양하게 활용되는데요. 이럴 때 그냥 버리기 아까워 차량 내부 곳곳을 닦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전문가들은 물티슈로 차량 내부를 닦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바로 물티슈에 들어있는 성분 때문이라고 하네요. 오늘은 물티슈로 차량을 닦지 않아야 하는 이유와 올바른 내부 청소법을 알아봤습니다.

물티슈, 다 같은 물티슈가 아니다?

먼저 차량 내장재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운전석에서 손이 닿는 부분이면서 가장 쉽게 오염되는 부분이 대시보드인데요. 대시보드는 대부분 폴리프로필렌(PP)가 사용됩니다. 플라스틱 표면에 도장이 되어 있는 형태로 이 PP는 알코올 등 화학성분에 취약합니다. 알코올 성분이 자주 닿으면 본연의 광택이 죽거나 하얗게 일어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물티슈는 어떨까요. 우리가 생활 곳곳에 사용하는 물티슈는 용도별로 성분도 제각각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별 신경을 쓰지 않고 다양한 곳에 사용하게 되지만 안경을 닦는 용도이거나 표백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 물티슈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안경을 닦는 용도로 나온 물티슈 대부분에는 알코올 성분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물티슈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후 매년 끊임없이 화학성분에 대한 논란을 겪는 품목으로 2015년 7월부터 공산품에서 화장품으로 분류해 식품의품안전처의 관리를 받게 됐습니다. 물티슈라고 해서 다 같은 물티슈가 아닌 것이죠.

- 차량 시트는 알코올에 더 취약

더군다나 우리가 몸을 기대고 있는 자동차 시트재는 폴리프로필렌보다 알코올에 더 취약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조가죽이나 가죽으로 되어 있는 시트재는 알코올 성분과 반응해 표면이 하얗게 변하기 쉽습니다. 물론 물티슈를 사용했을 때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지속해서 닦아낸다면 가죽이나 인조가죽은 손상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차량 내부는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좋을까요? 차량 내부를 청소할 땐 진공청소기 등으로 바닥에 쌓인 모래나 먼지 등을 제거하고 극세사 수건에 물을 묻혀 살살 닦아내는 것이 좋습니다.

- 전용 클리너 고를 땐 '이것' 따져봐야

차량 시트는 몸에 닿는 부분이기 때문에 오래 사용하면 땀 냄새나 각종 노폐물이 묻을 수 있습니다. 가급적이면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지만 오염이 심할 땐 극세사 수건으로 닦는 것만으로는 부족한데요. 전용 클리너를 사용할 때에도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천연가죽으로 된 시트라고 해도 보이지 않는 부분에 인조를 사용하는 차량도 있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해도 클리너를 구분해 사용해야 합니다.

- 차에서 굳어버린 새똥, 잘못하면 차량에 흠집이!

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한 번씩 새똥의 ‘공격’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새똥에는 차를 부식시키는 산성 성분과 기름기가 가득해 빨리 제거해야 하는데요. 이럴 때 물티슈를 사용해 한껏 제거하거나 기계 세차를 돌리면 안 된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새의 배설물에는 모래나 유리 성분이 섞일 수도 있는데 이로 인해 흠집이 나게 됩니다. 때문에 새똥을 제거할 땐 물티슈로 새똥을 잘 덮고 물을 부어 불린 다음 부드럽게 닦아내야 차에 흠집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새똥이 제거된 후에는 가급적 빨리 세차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자동차 관련 블로그
사진 = 픽사베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