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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생활정보] 채소의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의외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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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의 생활정보] 채소의 잔류농약을 제거하는 가장 확실한 '의외의' 방법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2.10.19 1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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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비싼 유기농이 아니어도 되는 채소가 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건강을 위해 제철 채소와 과일을 먹는 이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먹는 채소와 과일들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농약이 묻어있을 수 있어 반드시 깨끗하게 씻어 먹어야 하는데요. 시중에 과일이나 채소류를 세척하는 전용세제도 나와 있는데요. 가정마다 채소를 세척하는 방법은 제각각입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채소류의 농약은 어떻게 제거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 가장 효과적으로 농약을 제거하는 방법은?

결론부터 말하자면 흐르는 물에 씻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끓이거나 데치는 등 열을 가하는 방식도 효과가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이 봄을 맞아 식탁에 자주 오르면서도 잔류농약이 늘 걱정되는 상추, 깻잎, 쌈추, 시금치, 쑥갓 등 대표적인 채소류 5종을 대상으로 잔류농약 제거방법을 비교연구를 실시한 결과, 5종 모두 흐르는 물로 세척할 때 평균 77%의 잔류농약이 제거되어 제거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열을 가하는 방법을 제외한 나머지 방법, 즉 담그기, 식초 활용, 베이킹 소다, 초음파 세척, 알카리성 전해수, 세제는 43.7~56.3%의 제거율을 보며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채소별 제거율은 상추 67.4%, 깻잎 59.8%, 시금치 55.1%, 쑥갓 54.3%, 쌈추 40.6% 순이었습니다.

끓는 물의 열을 이용해 조리과정에서 충분히 농약이 제거되는지에 대한 결과도 있었는데요. 이번 연구결과에서는 데치기 54.9%, 끓이기 59.5%의 제거율을 보였습니다.

- 채소는 꼭 유기농이어야 할까?

먹거리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유기농 채소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패스트푸드나 육식 위주의 서구화된 식습관이 성인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먹거리에 대한 웰빙 열품이 유기농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선호도가 높아진 것이 바로 유기농 채소입니다.

최근에는 야채코너에 유기농 제품 매대를 따로 진열하고 있을 정도로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00년에는 1인당 한 해 평균 0.7kg에 불과했던 친환경 농산물 소비량은 2009년에는 평균 48.5kg으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일반 채소보다 비교적 높은 가격 때문에 소비자들은 과연 유기농 채소를 꼭 구입해야 하는지 고민하게 됩니다. 유기농 채소는 일반 채소에 비해 몸에 얼마나 이로울까요?

하지만 여러 연구에서 유기농 채소가 일반 채소보다 비타민 등 영양소 함량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부산대 김치연구소팀이 분석한 바에 따르면 유기농 배추에 암과 노화를 억제하는 클로로필과 캐로티나이드, 비타민C, 식이섬유 등이 일반 배추의 2배 이상 들어 있다고 합니다.

유기농은 화학 비료나 농약을 쓰지 않는 농업방식을 말하는데요. 일반적인 채소는 유기합성농약이나 생장조정제, 제초제 등 다양한 농약을 사용하는 데 반해 유기농 채소는 재배시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 자연적인 자재만을 사용합니다. 때문에 가볍게 씻어 내도 마음 편히 섭취할 수 있는 것이죠. 특히나 잎채소는 면적이 넓어 농약이 뿌려지는 부위가 넓기 때문에 일반 채소라면 물에 잘 씻어 먹어야 합니다.

- 유기농채소가 아니어도 되는 농작물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유기농 채소는 그렇지 않은 농작물에 비해 건강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잔류농약 걱정이 덜하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지만, 비용이나 접근성 면에서 일반 채소보다 떨어지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런데 유기농 채소가 아니어도 '괜찮은'채소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첫 번째로 양파는 잔류 농약 수치가 다른 농산품 보다 적은 채소이면서 껍질을 까서 요리하기 때문에 유기농일 필요가 없습니다. 버섯 또한 재배시 비료나 농약이 없어도 잘 자라기 때문에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수박 역시 두꺼운 껍질이 농약 성분이 내용물까지 흡수되는 것을 막아주는데요. 수박 껍질을 요리할 때 충분히 씻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보카도나 아스파라거스, 키위나 콜라보 등 작물도 굳이 유기농으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고 하네요.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배추를 대량으로 구입하는 가정이 많은데,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 고민이 많다면 유기농을 구입하지 않아도 됩니다. 배추를 재배할 땐 비료나 농약 사용이 불가피하지만 독성 살충제를 뿌린 일부 배추를 제외하고는 거의 안전한 수준이라고 합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각종 건강 관련기사 참고
사진 =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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