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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토요타 전동화의 신호탄! 'RAV4 PH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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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 라이프] 토요타 전동화의 신호탄! 'RAV4 PHEV'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3.03.0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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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내연기관에서 전동화로 자동차 산업의 페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지금. 일찍부터 하이브리드에 전념한 토요타 역시 전동화의 흐름에 동참하며 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토요타코리아는 ‘모두를 위한 전동화’ 전략 아래 다양한 전동화 모델의 신호탄으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였다.

RAV4는 1994년 첫 선을 보인 크로스오버 SUV로 이번 5세대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는 2009년 데뷔 후 현재 5세대로 거듭나며 크로스 옥타곤 콘셉트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 TNGA 플랫폼을 통한 주행 안정성과 민첩한 핸들링으로 지난 한 해 토요타코리아 전체 판매량 중 약 40%를 차지한 토요타의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SUV 모델이다.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이번에 출시된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E-부스터 콘셉트로 개발되었으며 배터리 충전을 통한 EV 주행과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효율적인 가솔린 주행이 모두 가능한 PHEV 모델이다. 또한 효율성과 운전하는 즐거움을 추구하며 복합 주행모드 기준 최대 63km의 순수전기차 주행을 비롯해 시스템 총 출력 306마력, E-Four(사륜구동) 시스템으로 시원한 출력과 가속감이 특징이다.

특히 토요타 모델 중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를 최초로 적용했으며, 스포티한 감성에 디테일을 더한 디자인, PHEV에 특화된 4가지 주행모드, 더욱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사양인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등 상품성을 한층 키워 만들었다.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고출력과 고효율이 매력인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배터리 충전을 통한 EV 주행 기능이 더해진 PHEV 모델로 하나의 자동차, 두 개의 대답이라는 슬로건에 걸맞은 운전의 즐거움(Fun to Drive)을 전할 예정이다. 2.5리터 4기통 엔진과 앞뒤 모터 조합을 통해 최대출력 306마력으로 강력한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E-Four(사륜구동) 시스템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100:0에서 20:80까지 상황에 따라 구동력을 배분해 탁월한 가속력과 높은 선회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복합 주행모드 기준 연비 15.6km/ℓ로 강력하면서도 효율적인 퍼포먼스를 자랑한다.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8.1kW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되었으며 배터리를 완충했을 때 복합 주행모드 기준 최대 63km까지 순수전기차 주행이 가능하다. 배터리를 차량 하부에 배치해 무게중심을 낮추고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을 확보했다. 충전구는 완속 충전용 AC단상으로 32A(6.6kw) 완속 충전기 사용시 완충까지 약 2시간 37분이 걸린다. 또한 오너가 아니면 충전 플러그를 뺄 수 없도록 충전 커넥터 락 기능도 지원된다.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PHEV 파워트레인에 특화된 네 가지 주행 모드가 적용됐다. 엔진 개입없이 전기만으로 움직여 탄소배출 없는 주행을 즐길 수 있는 EV모드, 배터리 충전량을 유지하면서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는 HV모드, EV모드로 주행하면서 엔진출력이 필요할 경우 엔진의 힘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Auto EV/HV모드, 배터리의 충전량이 EV모드로 주행할 수 없을 수준으로 떨어졌을 때 엔진의 구동력을 활용해 배터리를 충전하여 EV주행거리를 확보하는 CHG HOLD모드를 통해 상황에 맞춰 주행이 가능하다.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겉모습은 E-부스터라는 콘셉트로 개발돼 스포티한 감성을 강조한다. 메시타입의 그릴, 앞∙뒤 범퍼 사이드 스커트의 블랙 유광 페인트 마감은 강렬한 컬러 대비를 통해 스포티한 이미지를 선사한다. 실내는 블랙을 컬러 테마로 시트에 레드 스티칭을 넣어 들어가 입체감과 디테일을 살렸다.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 Toyota Safety Sense)도 업그레이드되었다. 기존의 긴급제동 보조시스템에 새롭게 두 가지 기능을 추가 적용했다. 교차로에서의 긴급 제동 보조기능은 주간 좌∙우 회전 중 차량 또는 보행자의 존재를 인식해 충돌위험이 감지되면 시각 및 소리 알람 후, 시스템이 충돌 위험이 높다고 판단되는 경우 제동을 보조해준다.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또한 주간 주행 중 경로 내 맞은편 차량이 접근 시 반대편에서의 접근이 감지되고 충돌이 예상될 경우 브레이크가 스스로 개입해 운전자의 제동을 보조하는 맞은편 차량 긴급 제동보조도 들어갔다. 

긴급 조향 어시스트는 전방에 장애물이 나타난 상황에서 운전자가 피하려고 스티어링 휠을 조작했으나, 조작이 충분치 않을 때 추가적으로 스티어링 휠 조작 량을 더해 충돌을 회피하는데 도움을 주는 기능이다.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DRCC)기능도 개선됐다. 설정해 놓은 속도 내에서 차량 흐름에 따라 스스로 속도를 조절하는 DRCC는 커브 감속기능이 새롭게 도입되어 굽어지는 길에 진입 시 차량이 스스로 속도를 낮추어 사고의 위험을 덜어준다. 또한 국내 토요타 모델 중 처음으로 주차보조 브레이크를 적용해 주차 중 주변 차량 및 장애물을 감지하고 충돌 감지 시 제동을 지원한다. 

앞서 말했듯 RA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는 토요타 브랜드 라인업 중 최초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토요타 커넥트가 LG U+의 U+ DRIVE를 기반으로 제공된다.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안내해 주는 통신형 내비게이션은 기본, 무선 통신을 통해 음악 스트리밍, 팟캐스트, 모바일TV, U+스마트홈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또한 네이버 클로바(NAVER CLOVA)와 연동되는 AI 음성인식 시스템으로 내비게이션 목적지 설정, 실내 온도 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음성으로 다를수도 있다. 차량 관리를 위한 기능으로 소모품 교환 및 점검시기 자동안내가 제공되며, 사고 시 긴급출동서비스도 디스플레이 화면의 버튼을 통해 손쉽게 호출할 수 있다.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도요타 'RAV4 PHEV'. [사진=도요타 코리아 제공]

토요타의 전동화 이행은 다른 브랜드에 비해 다소 늦은 감이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라는 특화된 전동화 관련 기술과 노하우, 세계 자동차 시장의 큰 축을 담당하는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전동화 행보를 선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 출발에 RVV4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공개한 것이다. 엔진과 모터 사이의 다양한 장점과 매력으로 가교 역할을 담당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하고 전동화 전략의 든든한 버팀목을 내린 셈이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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