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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부쩍 심해진 안구건조증 주범이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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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부쩍 심해진 안구건조증 주범이 마스크?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3.2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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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구건조증 예방하는 생활습관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코로나19로 지난 2년 5개월여 간 착용 의무화였던 마스크가 안구건조증 증가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에 사는 직장인 정 모 씨는 한 달에 한 번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받기 위해 안과를 찾습니다. 정 씨는 심한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었는데요. 정 씨는 "3년 전부터 겨울이면 눈이 시려 눈물을 자주 흘리는 일이 잦아 병원을 찾게 됐고, 안구건조증이 심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하루 종일 노트북으로 일을 해야 하는데, 오후만 되면 눈이 뻑뻑하고 시려서 힘들 때가 많다. 평생 컴퓨터를 봐야 하는 직업이라 아주 괴로운 상황이다"고 하소연합니다.

#대학생인 박 씨도 안구건조증을 호소하고 있었는데요. 박 씨는 "코로나19로 온라인학습시간이 늘면서 집에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급격하게 늘었다"고 말합니다.

정 씨처럼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재택근무로 인한 온라인강의 보편화와 스마트폰 사용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 안구건조증 원인이 잘못된 마스크 착용 때문?

안구건조증은 노화, 시력교정술, 폐경기 호르몬 감소,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사진=픽사베이]
안구건조증은 노화, 시력교정술, 폐경기 호르몬 감소,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한다. [사진=픽사베이]

안구건조증의 원인은 고령화와 라식, 라섹 등 시력교정술이나 폐경기 호르몬 감소, 스트레스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여기에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지난 2년 5개월여 간 착용 의무화였던 마스크가 안구건조증 증가의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던 시기에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장시간 마스크를 사용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현재는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어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직업이나 생활 환경에 따라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면 특히 주의를 해야 합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면 호흡 시 날숨으로 인해 눈물이 빨리 증발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잘못된 마스크 착용으로 콧대 부분을 조이지 않으면 안구 쪽으로 공기 흐름이 향하면서 눈물막 건조를 가속화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할 때에는 최대한 얼굴에 밀착해 착용하고 코 쪽 지지대 부분을 모양에 맞게 조여 눈 쪽으로 공기가 흐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구건조증 방치하면 심각한 각막 손상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각막이 심하게 손상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진=픽사베이]
요즘처럼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철에는 안구건조증으로 약해진 각막이 더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사진=픽사베이]

안구건조증은 발생 원인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흔한 질환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장시간 방치하면 각막 손상을 유발해 눈 피로감, 이물감 등 생활에 큰 지장을 받게 됩니다. 안구 건조 상태가 지속되면 시력이 저하되고 피곤하면 빛 번짐 현상으로 시야가 흐려지게 되는데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얼굴을 찌푸리는 경우가 많아 상대에게 안 좋은 인상을 줄 수 있고 주름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이 밖에 안통이나 두통 등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 적극적인 관리를 통해 증상을 완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눈물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현상이기는 하지만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법도 다양해 자가진단해서 판단하는 것은 위험한 행동입니다.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은 후 처방받은 인공눈물을 사용하거나 생활습관 교정, 적절한 영양 보충과 휴식이 동반되어야 합니다. 만일 인공눈물을 꾸준히 사용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염증이 많이 진행되었거나 각막 손상이 심해졌을 수 있습니다.

- 눈 건강 지키는 생활수칙

잠들기 전 스마트폰을 보는 습관은 안구건조증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사진=픽사베이]

안구건조증을 개선하기 위해 치료와 병행되어야 할 것이 바로 생활습관의 개선입니다. 나쁜 습관에 오랫동안 노출되었을수록 치료가 더 힘들고 오래 걸리기 때문인데요.

요즘처럼 자외선이 강해지는 봄철에는 안구건조증으로 약해진 각막이 더 쉽게 손상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증상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외출 시에는 반드시 선글라스를 착용해 자외선에 각막이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하고, 선글라스 구입 시에는 자외선 차단율이 99% 이상인 제품을 골라야 합니다. 장시간 바깥 외출 후에는 충분히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장시간 컴퓨터를 사용해야 하는 직장인과 학생은 1시간 업무 후 잠시 눈을 쉬어주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은데요. 평소 물을 자주 마셔 몸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안구건조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눈에 넣는 안약은 눈 표면에 머무는 시간이 5분 정도밖에 되지 않아 근본적으로 몸에 수분이 부족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실 자리에 작은 가습기를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눈 건강에 안 좋은 담배와 술을 멀리하고 적절한 수면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좋은데요. 잠들기 전 불을 끈 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행위는 하지 않도록 합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각종 건강 관련 블로그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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