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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고성능 AMG의 두번째 전기차, '메르세데스-AMG EQ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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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맨의 카라이프] 고성능 AMG의 두번째 전기차, '메르세데스-AMG EQE'
  • 이병진 기자
  • 승인 2023.04.21 13: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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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병진 기자)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전동화는 좋건 싫건 맞아야 하는 시대적 수순이자 자동차 패러다임의 변화다. 지속가능한 인류를 위한 긍정적 변화이자 시도이기도 하다. 때문에 자동차 회사들은 기존 내연기관차들을 유지하거나 서서히 줄이는 동시에 전동화를 통한 체질 개선과 지속가능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접근하고 시도 중이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서브 브랜드인 메르세데스-AMG 역시 전동화로의 체질 개선에 제법 적극적이다. 전기차는 친환경이라는 명제 아래 AMG가 주는 순수하고 고급스러운 고성능 전기차를 차근차근 선보이고 있다. 

메르세데스-AMG EQE는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고성능 전기 세단이다. AMG 전용 전기 듀얼 모터와 함께 사운드, 겉모습 및 실내 디자인, 각종 옵션 등에 AMG 전용 솔루션을 적용해 AMG만의 스포티하고 매력적인 주행 경험을 선사하며, 메르세데스-벤츠가 선보인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AMG EQE'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박양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제품전략기획팀 상무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동화 전략에 따라 2022년 모든 세그먼트에 전기차를 완성한 이후, 전기차 포트폴리오를 고성능 브랜드 AMG로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며, “AMG EQE는 메르세데스-AMG의 기술력과 독보적 감성으로 전기차에 스포티함과 역동적인 주행 경험을 결합해 전기 주행 퍼포먼스의 미래를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르세데스-AMG EQE는 활 모양의 원-보우(One-Bow) 라인 등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진보적인 럭셔리를 잇는 한편, AMG만의 특징적인 요소를 다수 반영해 눈길을 끈다. 크롬 재질의 수직 스트럿과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스타 로고 및 AMG 레터링이 통합된 AMG 전용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프론트 스플리터는 하이 글로스 블랙과 크롬 트림으로 AMG모델임을 선명히 드러낸다.

AMG 전기차답게 공기역학적 효율도 놓치지 않았다. 양쪽에는 소위 에어 커튼 효과를 내기 위한 고광택 블랙의 에어 디퓨저가 탑재되어 있다. AMG 전용 사이드 스커트, 공기 역학적으로 최적화된 디퓨저가 장착된 AMG 전용 리어 에이프런, 더 커진 리어 스포일러는 AMG EQE의 역동적인 디자인을 완성한다.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픽사베이]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실내 또한 AMG특유의 스포티한 스타일이 특징이다. 마이크로컷 극세사와 빨간색 탑 스티치로 이루어진 특별한 시트 커버를 포함한 AMG 나파 가죽 시트와 나파 가죽 소재의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AMG 레터링이 새겨진 AMG 스포츠 페달과 AMG플로어 매트, 발광 도어 실 트림 등도 AMG만의 스포티한 아이템이다. 운전석과 조수석, 중앙 디스플레이까지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혁신적인 MBUX 하이퍼스크린을 기본으로 탑재해 운전석과 실내 전체를 시각적으로 압도한다. 

AMG EQE 53 4MATIC+는 최신 리튬 이온 기술을 사용해 만든 90.56kWh의 고성능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최대 354km(국내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대 170kW까지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AMG EQE에 탑재된 배터리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 및 효율적인 열 관리, 최적의 배터리 작동 온도를 보장하는 배터리 설계 등이 모두 AMG의 특성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도록 설정됐다.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픽사베이]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AMG 전용 전기 모터는 강력한 파워, 효율성 및 소음 안정에 있어 최적의 균형을 이룬다. 전기 모터에는 AMG 퍼포먼스 4매틱+ 완전 가변형 사륜구동 시스템을 장착해 프론트 액슬과 리어 액슬에 주행 상황에 맞게 토크를 배분하고, 기계적 사륜구동 시스템보다 더욱 빠르게 반응한다.

최고 출력 460kW 및 최대 토크 950N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단 3.5초면 충분하다. 이 기록은 현존하는 메르세데스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가속력이다. 또한 최대 3.6도의 조향각을 지원하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으로 장착되어 있어 민첩한 핸들링이 가능하다. AMG의 역동적인 드라이빙에 최적화된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도 물론 들어갔다.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픽사베이]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이와 더불어, 운전자의 취향 및 주행 상황에 맞게 엔진, 변속기, 핸들링을 개별 설정할 수 있는 AMG 다이내믹 셀렉트에서 슬리퍼리(Slippery),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스포츠+(Sport+), 인디비주얼(Individual) 5가지 주행 모드를 통해 안락함부터 스포티함까지 다양한 주행 경험이 가능하다.

효율적인 주행을 위해 각 주행모드에 맞춰 자동으로 냉각시스템을 가동하며, 스티어링 휠 뒤에 위치한 변속 패들을 통해 3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D+, D, D-)와 더불어,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 모드까지 총 4가지의 회생제동 모드를 제공한다.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픽사베이]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AMG EQE에는 드라이빙에 재미를 더하는 메르세데스-벤츠와 AMG만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및 고급 편의 사양이 탑재됐다. 기본인 메르세데스-벤츠의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카메라, 레이더 및 초음파가 지능적으로 연결된 센서 시스템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속도조절, 차선변경, 조향 등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주행을 보조한다.

또한, 사고 발생 이전에 위험 상황을 감지해 탑승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프리-세이프®와 측면 충돌 감지 시 앞 좌석 탑승자를 보호하는 프리-세이프® 임펄스 사이드 등이 포함됐다.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픽사베이]
'메르세데스-AMG EQE'. [사진=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특수 스피커, 베이스 액츄에이터 및 사운드 제네레이터를 넣어 AMG 만의 주행감성을 살린 사운드 경험이 가능하다. AMG 사운드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주행 상태 및 드라이빙 모드에 따라 음향의 톤과 강도를 알맞게 조절하는 어센틱(Authentic) 사운드를 기본 제공하며, 밸런스(Balanced), 스포츠(Sport), 파워풀(Powerful) 세 단계로 조절 가능하다.

친환경 전기차가 기존 고성능 내연기관 모델이 주던 가슴 저릿한 감각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자동차회사들은 그 간극을 줄이고 독창적인 고성능 전기차만의 또 다른 감성을 완성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 가운데 하나가 AMG EQE인 것이다. [시사캐스트]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자동차 전문 칼럼니스트 크크맨(이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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