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라는 말이 있듯 치아는 좋을 때부터 잘 관리해야 한다. 

치아가 손실되거나 문제가 생기면 음식을 제대로 씹지 못해 위장에 많은 부담을 주게 되고, 소화불량으로 인해 영양불균형을 초래하기 쉽다. 특히 치아 손실이 많은 고령층의 경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인지력이 저하되거나 치매 유발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뉴욕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아 손실이 있는 경우 인지저하 위험은 1.48배, 치매 위험은 1.28배 높은 것으로 발표됐다. 

일본의 한 연구팀도 70대 이상 노인 1167명을 조사한 결과 인지기능이 정상인 그룹의 치아 개수는 14.9개지만 치매환자의 경우 치아 개수가 9.4개로 저작기능이 뇌의 인지기능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치아가 손실된 상태에서 계속 방치하게되면 치아 배열이 틀어지는 것은 물론 잇몸뼈가 녹아내리거나 심하면 발치가 불가피한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고령층 대부분 부분무치악이거나 치아가 아예 없는 무치악 상태인 경우가 많은데, 치아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음식물을 잘 씹지 못해 소화기관에 문제가 생기거나 뇌로 가는 혈류를 떨어트려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므로 하루빨리 의치를 해주는 것이 좋다. 

이때 긴 치료기간이 부담스러운 노년층이나 당뇨, 고혈압 환자라면 노벨가이드 임플란트가 대안이 될 수 있다. 노벨가이드 임플란트는 마우스피스 모양에 구멍을 뚫어 인공치아를 심을 정확한 위치와 각도를 유도하는 장치로 이 수술은 CT와 수술 설계용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성공 여부를 좌우한다. 

수술시간도 1시간 정도로 짧아 수술 당일 곧바로 음식섭취 및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하다. 간혹 때에 따라 발치한 후 즉시 임플란트를 시행할 수도 있는데, 즉시 임플란트의 경우 짧게는 몇 시간, 길게는 2일 만에 임플란트 치료가 완료돼 수술 직후 바로 일상생활을 해도 된다.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주의해야 한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말 그대로 임플란트를 식립한 부위 주변으로 염증이 생기는 현상으로 임플란트 치아는 수직구조로 되어있는 데다 자연치아 주변부와 같이 촘촘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염증이 발생하면 뼈 조직까지 침투할 개연성이 높다. 

이때 염증이 심해 잇몸뼈까지 침투하면 잇몸뼈가 녹아내려 재수술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시술 부위가 시리거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즉시 해당 병원을 찾아 정밀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려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이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인데, 임플란트 치아는 수직구조로 되어있는 데다 자연치아 주변부와 같이 촘촘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 염증이 발생하면 뼈 조직까지 침투할 개연성이 높으니 항시 청결을 유지해줘야 한다.

또 임플란트 재수술은 1차수술에 비해 경제적·육체적 부담도 더 커질 수밖에 없는 데다 성공 확률도 낮으니 부작용 예방을 위해선 처음부터 임플란트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임상경혐을 갖춘 치과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을 권장한다. [시사캐스트]

신태운 원장 stw0627@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