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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樂] 이런 곳이 있었어? 외국인 친구들이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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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樂] 이런 곳이 있었어? 외국인 친구들이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는 '여기'
  • 이지나 기자
  • 승인 2023.05.09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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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이지나 기자)

 

부산 송도 용궁구름다리.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부산 송도 용궁구름다리.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캐나다에서 유학 생활을 한 직장인 이 씨는 최근 캐나다에 거주하는 친구가 한국 여행을 온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이 씨는 "외국인 친구들이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정말 높다. 코로나가 끝나고 한국으로 여행을 원하는 친구들이 많은데, 친구가 한국에 있는 동안 한국의 명소들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 친구가 부산 여행을 원하고 있어 여러 곳을 서칭 중이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해외 21개국 거주 만 15세 이상 남녀 약 3만 명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7%가 향후 3년 내 방한 여행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바 있습니다.

특히 해외여행 의사를 밝힌 응답자 중 9%는 다른 어떤 나라보다 한국을 가장 먼저 방문하길 원하는 ‘

대구 비슬산 군립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대구 비슬산 군립공원.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초적극 방한 의향자’로 나타났는데요. 3년간 하늘길을 막았던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고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데요. 하늘길이 열리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여행을 떠나는 이들이 급증했습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친구들은 우리나라에서 어떤 여행지를 선호하고 있을까요.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한국관광 데이터랩'에서 지역별 분석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역별로 내국인과 외국인이 관심을 갖는 관광지에 차이를 보였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통계를 보면 올해 3월 코로나19 이후 가장 큰 증가폭을 보이며 2019년 동월 대비 50% 수준 회복률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산 삼광사연등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부산 삼광사연등축제.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5월엔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치면서 황금연휴가 겹쳐 여행객들의 움직임은 더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외국인 제주도 관심 관광지 상위 5위를 보면 영어권 국가, 일본, 중국, 중화권 등 주요 방한 국가의 관광객들이 '한라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내국인 여행객이 제주도에서 성산일출봉이나 중문관광단지를 선호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패턴을 보였습니다. 먼저 제주도의 경우 내국인은 중문관광단지, 성산일출봉, 광치기해변, 만장굴, 제주돌문화공원 등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영어권 외국인의 경우에는 만장굴, 한라산, 성산일출봉, 주상절리대, 한라산 영실 코스 등을 선호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인의 경우 한라산, 오설록티뮤지엄, 하귀애월해안도로, 약천사, 가파도 등을 선호했으며, 홍콩이나 대만 등 중화권 외국인의 경우 한라산, 성산일출봉, 한라산 백록담, 섭지코지, 오설록티뮤지엄을 선호하고 있었습니다.

[제주도 김녕해변 바닷길. 사진=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제주도 김녕해변 바닷길. 사진=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공식 인스타그램 영상 캡처]

부산의 경우는 내국인은 오륙도 스카이워크, 해동용궁사, 죽성성당, 안데르센동화마을, 흰여울문화마을을 선호한 데 반해, 영어권 외국인들은 감천문화마을, 해동 용궁사, 오륙도 스카이워크, 신세계 센텀시티, 해운대 해수욕장을 선호하고 있었습니다. 일본인들의 경우 감천문화마을, 송도해수욕장, 아시아드주경기장, 자갈치시장, 더베이101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국가별 관심도 차이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을 포함한 21개국 14개 언어 SNS 이용자들이 생각하는 ‘한국여행’, ‘한·중·일 여행’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 결과, 해당 기간 중 주요 방한 국가 SNS에 나타난 ‘한국여행’에 대한 언급량(버즈량)은 총 1,058만 건으로 나타났습니다(2018년 11월~2022년 11월). ‘한국여행’에 대한 긍정 비율(25.6%)은 부정 비율(11.8%)의 약 2.2배로 나타났는데요.

한국여행과 함께 언급된 관심사항을 살펴보면, 일본의 경우 ‘패션과 화장’(16%), 중국은 여행지추천(10.4%), 미국은 콘서트&문화행사(17%)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콘서트’에 큰 관심을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시사캐스트]

내용 =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자료 참고 사진 =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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