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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커스] 지난해 일자리, 20대 이하 줄고 60대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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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포커스] 지난해 일자리, 20대 이하 줄고 60대 이상 늘었다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3.05.26 1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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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분기 임금근로자 일자리 동향 발표
60대 28만개 늘고, 20대는 감소세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지난해 4분기 노인 일자리는 약 28만개 늘어난 반면,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7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4분기 노인 일자리는 약 28만개 늘어난 반면,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7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자의 일자리는 약 49만개 늘었으나 증가폭은 3분기 연속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이하 청년 일자리는 7개 분기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한 반면 노인 일자리는 약 28만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는 1년 전보다 49만1000개 늘어난 2045만6000개다. 이는 2018년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치로 임금근로자 일자리는 전년대비 계속 증가하는 추세지만 증가폭은 2021년 4분기(37만6000개) 이후 가장 작았다.

지난해 4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자료=통계청]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에서 28만4000개가 늘어 전체 늘어난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그 뒤로 50대(14만7000개), 40대(6만3000개), 30대(3만3000개) 순으로 일자리가 늘었다.

20대 이하 일자리는 전년보다 3만6000개가 감소해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20대 이하 일자리가 줄어든 건 2021년 1분기(-3만5000개) 이후 7분기 만이다. 

구체적으로 20대 이하는 도소매(-2만2000개), 사업·임대(-1만6000개), 공공행정(-1만개) 등에서 감소했고, 60대 이상은 일자리는 보건·사회복지(6만개), 건설업(5만6000개), 제조업(5만개) 등에서 증가했다.

성별로는 전체 일자리 2045만6000개 중 남성이 1162만9000개, 여성이 882만7000개를 차지해 남성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산업분류별 일자리 증감은 전년대비 건설업(8만5000개), 제조업(4만9000개), 정보통신(3만1000개) 등에서 증가했고, 공공행정(-3만1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공공행정 일자리 감소는 정부의 공공일자리 축소 기조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면 여성은 보건·사회복지(6만6000개), 건설업(3만7000개), 숙박·음식(3만2000개) 등에서 일자리가 늘었다.

산업별 일자리 비중. [자료=통계청]
산업별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통계청]

산업별 일자리 비중은 제조업(20.9%)이 가장 크고, 다음으로는 보건·사회복지(11.7%), 도소매(10.6%), 건설업(9.9%), 사업·임대(6.8%) 등의 순이었다. 제조업의 경우 전자통신(1만8000개), 기계장비(1만3000개) 등이 증가하였으나, 섬유제품(-3000개), 고무·플라스틱(-2000개) 등에서 감소했다.

전체 일자리 가운데 1년 전과 동일한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69.3%, 퇴직과 이직으로 대체된 일자리는 17.4%, 신규 채용 일자리는 13.3%를 차지했다.

일자리 대비 비중은 40대가 23.6%로 가장 높았으며, 50대(22.8%), 30대(21.4%), 60대 이상(16.5%), 20대 이하(15.8%) 순이었다.

20대 이하는 신규 채용 일자리 비중(51.3%)이 절반을 넘었고, 30~50대는 지속 일자리 비중에 73% 이상을 차지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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