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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건설..."악성 루머로 주가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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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건설..."악성 루머로 주가 출렁"
  • 서봉수 기자
  • 승인 2011.03.28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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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시장의 불황이 계속되면서 증권가의 악성 루머들이 퍼지면서 건설업계가 또 다른 피해를 입을것을 우려 하고 있다.

올초 법정관리에 들어간 LIG건설의 경우 당일 오전 증권가를 시작으로 빠르게 소문이 퍼졌고 LIG손해보험을 비롯해 관계사 주가는 하루 종일 하락세를 거듭했다.

28일 증권가에서 흘러나온 깜짝 놀랄 뉴스는 국내 대표적인 조선업계로 손꼽히는 STX그룹의 계열사 STX건설의 부도설이었다. 이날 오전 STX부도설은 증권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주가는 빠르게 하락했다.

STX건설은 공식입장문을 통해 “금일 루머로 그룹 전체에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나 관련 루머는 전혀 근거없다”며 “최근 LIG건설의 법정관리와 관련하여 국내 건설사에 대한 근거 없는 블랙리스트가 회자돼 해당 기업의 이미지 및 투자자들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STX건설 측은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한 투자자들 피해를 감안해 루머 진원지를 끝까지 추적해 강력한 대응 및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악성루머로 인해 기업 사활이 좌우되는 실마리가 되기도 한다”며 “저축은행 부실 등 자금난으로도 부담되는 상황에서 작은 루머에도 속앓이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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