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 4명이 일반인들과 어울려 카드 도박판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5일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일반인과 함께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로 소속 경찰관 이모(53) 경위 등 4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3일 오후 9시30분부터 오후 10시20분까지 50분간 서울 강남구 현모씨(60·자영업)의 오피스텔에서 현씨 등 2명과 함께 판돈 50만원을 걸고 ‘포커’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비번으로 쉬는 날 분당의 한 지인의 결혼식을 마치고 식사를 한 뒤 평소 잘 알고 지내던 소속 경찰관들을 불러 함께 포커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경찰은 감찰 조사를 벌인 뒤 이들을 징계위원회에 넘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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