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18:07 (금)
與 원내대표 황우여, 정책위의장 이주영 선정
상태바
與 원내대표 황우여, 정책위의장 이주영 선정
  • 이상희 기자
  • 승인 2011.05.06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나라당은 6일 의원총회를 열어 신임 원내대표에 중립 성향의 황우여 의원을, 정책위의장에 이주영 의원을 뽑았다.

각각 4선과 3선의 황우여-이주영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전체 172명의 의원 중 157명이 참석한 결선 투표에서 90표를 얻었다. 다음으로, 안경률-진영 의원은 64표에 그쳤고 무효가 3표 나왔다.

앞서, 159명의 의원이 참석한 1차 투표에서는 황우여-이주영 의원은 64표, 안경률-진영 의원은 58표를 얻었고 이병석-박진 의원은 33표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이병석-박진 의원이 얻은 표 대부분이 황우여-이주영 의원에게 흘러간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함께, 친박(박근혜)계와 소장파가 '황우여 조'에 몰표를 줬다는 분석이다.

반면, 4·27 재·보선 참패 이후 중립 성향 지도부 필요론이 대두된 것과 맞물려, 범친(이명박)이계가 이번에는 결집하지 않았음을 짐작케 한다. 안경률, 이병석 의원은 각각 친이재오계, 친이상득계로 범친이계 테두리에 포함된다.

이날 선거 결과와 관련, "중립성향의 원내대표가 선출된 만큼 친이계가 오히려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흘러나오고 있다.

황우여 의원은 당선 소감에서 "국회의원의 모든 열망과 지역주민들이 바라는 것을 모두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해 모시겠다"며 "한나라당의 화합과 변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위의장에 선출된 이주영 의원은 180여명의 여야 의원이 참여하는 국회 연구단체인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 위원장을 맡고 있다.

약력

황우여 의원
△1947년 인천 출생 △제물포고 서울대 △서울 민사지법 부장판사 △감사원 위원 △제15·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사무총장 △국회 교육상임위원장 △국제경기특위위원장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이주영 의원
△1951년 마산 출생 △경기고, 서울대 법대, 영국런던대 △경기고, 서울대 법대 △서울고법·부산지법 부장 판사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경상남도 정무부지사 △제16·17·18대 국회의원 △국회 예결위원장 △국회 미래한국헌법연구회 공동 위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