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캐스트, SISACAST= 박민영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 해외경제연구소는 올해 3/4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내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은이 지난 19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수출 실적 평가 및 3분기 전망’에 따르면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4분기만에 반등하면서 수출 경기 하락세가 진정돼 수출증가율은 전기(△6.9%)보다 하락폭이 축소된 △3% 내외일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선행지수: 우리나라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 원자재 수입액, 산업별 수주 현황, 환율 등 우리나라 수출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을 종합해 수출증감 정도를 예측할 수 있도록 만든 지수)
이에 대해 수은 관계자는 “중국 등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세가 여전히 미약하고, 원화가치 상승으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수출 물가도 하락함에 따라 3/4분기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 내외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유럽 경기회복 영향으로 수출대상국 경기가 소폭 개선되고 있고, 5월 이후 나타나고 있는 수출 물량 회복세가 안정적으로 지속될 경우 하락폭이 더 축소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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