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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에이즈 환자 1000명 육박…男 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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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에이즈 환자 1000명 육박…男 92.4%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5.07.22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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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女 성비 12.1:1…감염경로 ‘성 접촉에 의한 감염’

(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지난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에이즈)을 일으키는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에 감염됐다고 신고된 한국인이 1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양병국 본부장)는 22일 지난해 신고·보고된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 현황을 집계·분석한 '2014 HIV/AIDS 신고현황 연보'를 발간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1191명의 HIV/AIDS 감염인이 신고됐으며, 남성이 1100명(92.4%), 여성 91명(7.6%)으로 집계돼 12.1:1의 성비를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가 367명(30.8%)으로 가장 많았으며, 30대 282명(23.7%), 40대 229명(19.2%) 순으로 20~40대가 전체의 73.7%를 차지했다.

또 내국인은 1081명(90.8%)로 집계됐으며, 외국인은 110명(9.2%)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또 의료기관 824명(69.2%), 보건소 264명(22.2%)을 통해 에이즈를 신고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신고된 내국인의 경우 감염경로에 응답한 대부분(99.8%)이 성 접촉에 의한 감염됐으며, 검사동기로 “질병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한” 경우가 279명(37.3%), “수술이나 입원 시 실시”에서 확인된 경우가 161명(21.5%), ‘’자발적 검사”로 확인된 경우 19.9%(149명)순으로 나타았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에이즈는 효과적인 치료법이 도입되어 충분히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으로 자발적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에이즈 예방과 감염인 보호·지원을 위해서는 감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이나 편견해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보건소 무료 익명검사, 에이즈 검진상담소 운영을 통하여 조기진단을 촉진하고, 감염인에 대한 진료비 지원, 의료기관 전문상담센터 운영 등을 통해 감염인이 적정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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