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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IFE] '나눔의 손길', 재능 기부로 따뜻한 온기 전하는 MZ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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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LIFE] '나눔의 손길', 재능 기부로 따뜻한 온기 전하는 MZ세대
  • 이아름 기자
  • 승인 2026.11.07 2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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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머리 손질 한 번에도 나눔의 가치 담겨”

(시사캐스트, SISACAST= 이아름 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연말이 다가오면서 어려운 이웃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는 성금이나 생필품을 전달하는 방식이 대표적인 기부였다면, 최근에는 자신이 가진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직접 도움을 주는 ‘재능기부’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이 잘하는 일을 통해 사회에 이바지하려는 움직임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기부금을 내지 않더라도 자신이 가진 능력과 시간을 활용해 누군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재능기부의 의미가 커지고 있다.

영정사진 촬영부터 무료 미용·이발, 청소까지…

올해 달력이 두 장 밖에 남지 않았다. 지나온 한해를 뒤돌아봐야 할 시기인데 이럴 때면 늘 주위에 소외된 이웃들을 떠올리게 된다. 예전에는 불우이웃돕기 모금행사를 주로 했는데 요즘에는 기부금이 아닌 나만의 재능을 살려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

만약 사진 촬영에 능숙하다면 사진관에 가기 힘든 어르신을 찾아가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고, 미용 기술을 가진 청년은 말끔하고, 단정하게 머리를 손질해 드리는 것이다. 요리 솜씨가 좋아 음식을 잘 만든다면 복지관을 통해 도시락과 반찬을 만들어 배달해 드리고, 정리와 청소에 재능이 있는 사람은 각자의 방식으로 어르신의 집에 찾아가 깨끗함을 선사해드린다.

이처럼 자신이 가진 능력을 필요한 사람에게 나누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사회공헌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봉사의 방식도 한층 다채로워지고 있다. 재능기부가 주목받는 이유는 누구나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돈을 쓰지 않더라도 자신의 시간과 기술을 활용할 수 있고, 기회가 된다면 정기적인 봉사활동도 가능하다.

미용을 전공하고 있는 홍모(23)양은 “어르신들의 머리를 다듬어 드리면서 개인적으로 미용 기술도 활용할 수 있어 봉사활동에 자주 참여한다”라며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바른 어른으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개인의 관심사와 전문성 살려 활동 참여

이처럼 재능기부는 일상에서 익힌 능력이나 직업을 통해 쌓은 경험이 충분한 나눔의 자원이 될 수 있다.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주기적으로 참여하는 일반 봉사 방식에서 벗어나 개인의 관심사와 전문성을 살려 내가 원하는 활동에 참여하는 형식이 요즘 MZ세대에게는 더 익숙하다.

행정안전부와 한국자원봉사학회는 “2023년 전국자원봉사실태에서 만19~79세 국민의 자원봉사 참여율은 17.3%였다”라며 “자원봉사 경험자들의 참여 동시는 ‘타인과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어서’가 53.2%로 가장 높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수치는 매년 꾸준히 올라 현재는 더 많은 자원봉사자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청년층의 봉사활동이 단순히 선행을 넘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연탄 나눔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송모(25)씨는 “특별히 잘하는 것은 없지만, 힘쓰는 것은 자신 있기 때문에 연탄 나눔봉사에 참여하고 있다”라며 “봉사하는 집들이 언덕 높은 곳이나 경사진 곳에 있어서 지게에 연탄을 싣고 올라가는 일이 만만치가 않다”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홀로 외롭게 사시는 어르신들이 대부분이라서 추운 겨울 연탄이라도 마음 놓고 떼시면서 따뜻하게 지내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한다”라고 덧붙였다.

국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재능기부, 자원봉사 플랫폼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봉사활동 지역과 활동 분야, 모집 일정 등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사진=픽사베이]

과거에는 봉사활동을 하려면 복지관이나 자원봉사센터에 직접 문의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지역과 활동 분야, 모집 일정 등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먼저 행정안전부의 ‘1365 자원봉사포털’은 전국의 봉사활동 정보를 제공, 지역과 분야, 모집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봉사 신청과 활동 실적 확인, 확인서 발급도 가능하다.

보건복지 분야 활동은 ‘VMS 사회복지자원봉사 인증관리’에서 검색할 수 있다. 복지관, 장애인시설,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진행하는 활동을 찾고 실적을 관리할 수 있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가 운영하는 ‘V세상’은 환경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 등 시민 참여형 봉사활동을 연결한다. 환경뿐 아니라 유기동물, 교육, 청년 사회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찾아 신청할 수 있으며 시민이 직접 봉사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활동을 기획할 수도 있다.

‘서울동행’은 대학생과 청년을 위한 봉사 플랫폼이다. 교육봉사와 멘토링, 기획 봉사, 지역사회 봉사 등에 참여할 수 있다. 자신의 전공과 경험을 살려 아동, 청소년 교육이나 지역사회 문제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밖에도 청소년은 ‘두볼(Dovol)’에서 나이에 맞는 봉사활동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부나 공익활동 참여를 연결하는 ‘해피빈’ 등에서도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곳을 찾을 수 있다. [시사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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