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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자 34만명 육박…5개월만에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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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자 34만명 육박…5개월만에 증가세
  • 민소진 기자
  • 승인 2015.12.16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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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청년 실업률 8.1%, 전년 동월比 0.2%포인트 상승

(시사캐스트, SISACAST= 민소진 기자) 지난 11월 청년실업률이 34만명을 넘기며 5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실업자 수는 34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7000명(5.1%) 늘었다. 청년실업률은 8.1%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청년실업률은 지난 6월 10.2%를 기록한 뒤 7월 9.4%, 8월 8.0%, 9월 7.9%, 10월 7.8%로 하향곡선을 그리다가 5개월 만에 반등했다.

실업자의 범위에는 추가취업희망자, 잠재구직자 등을 포함해 계산한 '체감 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0.3%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으며, 청년층 취업자 수는 395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명(2.3%) 늘었고, 청년 고용률은 41.8%로 1.0%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을 위해 학원·기관 수강 상태에 있는 취업준비생은 60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6000명(6.4%) 증가했다.

아울러 전체 취업자수 증가폭은 3개월 만에 20만명대로 축소됐으며, 구직단념자는 45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9000명 늘었다.

11월 취업자 수는 2625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8만5000명(1.1%) 증가했으며, 월간 취업자수 증가폭은 8월 25만6000명을 기록한 뒤 9월(34만7000명)과 10월(34만8000명) 30만명대로 올라섰다가 3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축소됐다.

11월 고용률은 60.8%로 전년 동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전년 동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50대(+13만9000명), 60대 이상(-11만명), 20대(+7만9000명)에서 취업자 수가 증가했지만 30대(-5만명)와 40대(-4000명)에서는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 수는 386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만명 늘었고, 청년 고용률은 41.8%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19만명), 숙박및음식점업(+11만3000명), 출판·영상·방송통신및정보서비스업(+6만9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고 농림어업(-16만8000명), 도소매업(-12만8000명), 건설업(-3만7000명) 등에서 줄었다.

11월 임금 근로자는 1958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50만3000명(2.6%) 늘었다. 상용근로자가 49만6000명(4.0%), 임시근로자가 17만4000명(3.4%) 증가했고 일용근로자는 16만7000명(10.0%)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는 666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1만8000명(3.2%) 감소했다. 자영업자는 15만2000명(2.7%), 무급가족종사자는 6만6000명(5.4%) 줄었다.

이에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잦은 강수 등 특이요인으로 기후에 민감한 농림어업,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고용 감소폭 확대됐다"며 "특이요인을 제외할 경우 취업자수 증가폭은 전월과 유사한 34만명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내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나 수출 부진, 미국의 금리인상 등 대외여건 등의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11월 전체 실업자 수는 82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1.4%) 늘었고, 실업률은 지난해와 같은 3.1%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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