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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항 제설작업 완료…낮 12시 운항통제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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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공항 제설작업 완료…낮 12시 운항통제 해제
  • 권지나 기자
  • 승인 2016.01.25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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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체류객 8만여명 빠져나가려면 2~3일 소요

(시사캐스트, SISACAST= 권지나 기자) 국토교통부가 25일 낮 12시부터 공항내 운항통제를 조기 해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토부는 "항공기 운항 재개에 지장이 없도록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등의 제설작업은 모두 완료했다"며 "제주공항에 체류하고 있는 항공기 34대에 대한 눈 제거 작업이 끝나면 차례로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상적인 운항 재개는 이날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는 정기편 143편에 더해 임시편 47편을 투입, 총 190편을 공급할 예정이며, 좌석으로 따지면 정기편 2만7915석, 임시편 1만1138석 등 총 3만9053석이다.

하지만 제주에 머문 체류객들이 공항터미널에 1400명, 제주시내에 8만5600명 등 총 8만6960명으로 추정됨에 따라 모두 빠져나가려면 2~3일 소요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현재 제주와 김포공항간 24시간 운영을 위해 각 항공사와 논의 중이며, 제주도 체류 여행객의 수송을 위해 항공사 수송계획과 연계해 도착공항(인천·김포) 심야 운항제한 해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공항철도, 지하철, 공항리무진 등의 연장 및 추가운행을 하도록 연계교통 계획도 시행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관계자는 "제주공항에서는 최대 시간당 34대가 출·도착할 수 있어 계속 가동한다고 하더라도 하루에 최대 4만명을 운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공항운항이 재개되었으나 항공사의 운항 일정이 유동적이고 공항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승객들은 항공사에 예약상황과 운항현황을 미리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교통부 강호인 장관은 제주지역에 폭설 및 강풍으로 인한 제주공항 운항중단으로 인한 체류객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한 철저하고 신속한 대응을 지시했다.

강 장관은 이날 ‘제주공항체류여객 비상대책본부’로부터 제주공항 운항중단으로 인한 공항 체류여객 증가 등 불편상황에 대한 비상대책을 보고받고 체류여객의 불편 최소화와 상황 정상화 후 안전하고 신속한 체류객 수송에 철저를 기하도록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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