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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기자회견해 "야권통합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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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기자회견해 "야권통합 될까?"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6.03.08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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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패권주의 청산·진정성 주문해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하나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와 '야권 통합'에 관한 이견으로 갈등을 벌이고 있는 김한길 대표가 기자회견을 열어 또다시 '야권연대' 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국회 의원회관 의원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한길 국민의당 선대위원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제3당정치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저는 이 양당중심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해왔다"며 "이 대결주의 기반의 양당중심주의가 정치를 가로막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합리적 토론과 합의를 전제로 하는 다당제가 우리정치 발전에 더 마땅하다"며 "그러나 양당이 모든 것을 장악하는 상태에서 제도적으로 다당제를 위한 변화를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없으므로 일단 3당체 제를 한 후에 다당체제를 위한 여러 제도를 만드는 것이 수순"이라고 자신의 뜻을 밝혔다.

특히 이날 국민의당 김한길 선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향해 "패권주의 청산의 진정성을 담보하는 일이 선행돼야 야권의 개헌선 저지를 위한 뜨거운 토론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한길 선대위원장이 일정한 조건이 충족될 경우 연대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같은 당내 야권통합을 놓고 각을 세우는 안철수 대표는 서울 노원병 출마를 공식선언하며 야권연대에 뜻이 없음을 밝힌바 있어 갈등이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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