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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청년실업률 12.5% 역대 최고치 기록…취업준비생 7.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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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청년실업률 12.5% 역대 최고치 기록…취업준비생 7.8% 증가
  • 권지나 기자
  • 승인 2016.03.16 1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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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실업률 4.9% 기록…2010년 이후 6년만에 가장 높은 수치

(시사캐스트, SISACAST= 권지나 기자)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이 12.5%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29세 청년층 실업률은 지난해 같은 달(11.1%)에 비해 1.4%포인트 상승한 12.5%를 기록했다.

2월 청년실업률은 관련 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99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며, 사상 처음으로 12%대에 진입했다.

전체 실업률도 4.9%를 기록하면서 2010년 2월(4.9%)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지난달 실업자수는 131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만4000명(9.5%) 증가했다.

특히 15~29세 청년층의 실업자수는 56만명으로 7만6000명(15.7%)이나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 준비생'은 5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만2000명(7.8%) 늘었고 '구직 단념자'는 47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1만8000명(3.9%) 증가했다.

아울러 실업자의 범위에 추가취업희망자, 잠재구직자 등을 포함해 계산한 '체감 실업률'(고용보조지표3)은 12.3%로 지난해 2월(12.5%)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반면 2월 취업자수는 총 254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만이며, 취업자 수 증가세는 지난해 12월 49만5000명, 올해 1월 33만9000명, 2월 22만3000명으로 점차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다.

연령 계층별로 보면 60세 이상(+15만8000명), 50대(+7만7000명), 20대(+1만8000명), 40대(+1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수가 늘었지만 30대(-4만4000명)에서는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만8000명),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6만6000명), 공공행정(+6만2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5만5000명) 등에서 취업자가 늘었고 도소매업(-11만8000명), 농림어업(-6만1000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임금 근로자는 전년 동월 대비 37만6000명(2.0%) 증가한 1913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상용 근로자가 4.0% 늘었고, 임시 근로자(-0.2%)와 일용 근로자(-7.3%)는 감소했다.

고용률은 58.7%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로 전년 동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654만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1000명(0.7%) 증가했으며, 취업준비생은 57만9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만2000명(7.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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