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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VS 정세균 '초접전'…김부겸 VS 김문수 격차 벌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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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VS 정세균 '초접전'…김부겸 VS 김문수 격차 벌어져
  • 최희정 기자
  • 승인 2016.03.22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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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정세균에 9.4%p 앞서…김부겸 지지도 50% 넘어

(시사캐스트, SISACAST= 최희정 기자) 4·13 총선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고 있는 서울 종로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이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지역 유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이 정 의원을 후보자 지지도에서 9.4%P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서 '종로 3선의원' 출신 박진 전 의원을 제친 오 전 시장은 43.3%의 지지를 얻었으며, 5선 현역의 정 의원은 33.9%의 지지를 받았다.

연령대별로는 오 전 시장은 50대, 60대 이상에서 50%가 넘는 지지를 받았으며, 정 의원은 19~29세와 40대의 젊은 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이와 같이 두 의원의 지지율이 연령층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인 것을 보고 일각에서는 오 전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 재임 시절 전면 무상급식에 반대하며 찬반 주민투표를 부쳤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 학부모 사이에서 부정적 여론이 남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정 의원은 경우에는 지역 주민의 충성도가 높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투표하지 않을 후보를 묻는 질문에 정 의원은 6.0%였던 반면 오 전 시장은 21.7%나 되는 등의 대비를 보였다.

이와 함께 대구 수성갑에서는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이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김 전 의원은 50.0%의 지지를 얻었으며, 김 전 지사는 31.6%의 지지율에 그쳤다.

연령대별로는 김부겸 전 의원이 30대와 40대에서 60%가 넘는 지지를 보였으며, 김문수 전 지사는 60대 이상에서 58.9%의 지지를 받았다.

대구 수성갑은 상대적으로 야당세가 강한 지역이지만 지역 정서가 여전히 여권에 우호적인 것을 배제할 수 없다는 특성을 갖고 있다.

여권에 대한 견제심리 또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며 야당 후보 지지는 41.3%, 절대로 투표하지 않을 후보를 묻는 질문에 여당 후보인 김 전 지사가 22.4%를 차지했다.

또한 인천 계양을에서는 더민주 송영길 전 인천시장의 가세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이 지역 현역인 국민의당 최원식 의원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송 전 시장은 후보 지지도에서 35.4%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으며, 새누리당 윤형선 예비후보가 21.9%, 최 의원이 10.7%의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권 강세 지역인 경기 분당을에서는 현역인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과 더민주 김병욱 예비후보, 공천 탈락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임태희 전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3자 구도가 되면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 후보 지지도에서는 전 의원이 31.8%로 김 후보(22.2%)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중앙선거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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