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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목함 지뢰' 김정원 하사, 국군사이버사령부 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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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목함 지뢰' 김정원 하사, 국군사이버사령부 전입
  • 최희정 기자
  • 승인 2016.04.0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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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이버 공격 맞서 군 전산망 방어 업무 수행

(시사캐스트, SISACAST= 최희정 기자) 지난해 8월 북한의 비무장지대(DMZ) 지뢰도발로 부상을 당한 김정원 하사가 군으로 복귀해 국군사이버사령부에서 제2의 군 생활을 시작했다.

6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 하사는 지난 1월 국군사이버사령부에 전입해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맞서 우리 군의 전산망을 방어하는 임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김 하사는 지난해 12월 “국군사이버사령부에서 군 생활을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으며, 이에 군 당국은 김 하사의 의사를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으로 보직을 결정했다.

앞서 김 하사는 작년 12월 초 서울중앙보훈병원에서 퇴원할 때도 오른쪽 다리에 의족을 차고 취재진 앞에서 펄쩍 뛰어오르며 자신의 다리가 다 나았음을 보여준 바 있다.

김 하사는 "이제 DMZ에서는 적과 맞서기 어렵게 됐다는 생각에 '그렇다면 사이버 공간에서 적과 싸우겠다'고 결심하고 사이버사령부로 오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김 하사와 함께 작전에 나섰다 두 다리를 심하게 다친 하재헌 하사는 아직 국군수도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김 하사와 하 하사는 지난해 8월4일 DMZ 수색작전 중 북한군 목함지뢰를 밟아 각각 오른쪽 다리와 양쪽 다리가 절단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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