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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朴대통령 포스터 '거짓 해명' 논란…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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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 朴대통령 포스터 '거짓 해명' 논란…뭐길래?
  • 이하나 기자
  • 승인 2016.04.06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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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지지자가 보내준 것"…논란 일자 말 바꿔

(시사캐스트, SISACAST= 이하나 기자)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가 '박 대통령 저격' 포스터로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거짓 해명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특히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까지 나서 공개 사과를 하는 등 당 차원에서 수습을 하고 있으나 논란은 확산될 전망이다.

권 의원 측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해 권 의원 얼굴이 합성되고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된 포스터를 게시했다.

이후 해당 포스터 내용이 문제가 되자 국민의당은 논평을 내고 "권 후보 지지자가 만든 것을 공유했다"고 당 차원의 공식 사과를 했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역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지지자가 보내준 것을 캠프 자원봉사자가 올렸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하지만 최근 권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측에 따르면 권 후보의 비서가 선대위 관계자들의 SNS 대화방에 문제가 된 포스터를 올린 뒤 “적극 전파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대화방에는 권 후보도 참여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포스터가 문제가 되자 사태를 자원봉사자 개인 책임으로 돌려 논란을 축소하려 했다”는 지적까지 제기되고 있다. 국민의당은 권 의원 캠프에 해명을 요청했다.

이에 권 의원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카카오톡에 포스터를 공유한 것은 의원실 소속 인턴이 맞다"며 "권 의원도 해당 카카오톡 채팅방에 초대돼 있다"고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저희가 조직적으로 포스터를 유포한 것은 아니다"라며 "6일쯤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캠프측은 권 의원이 직접 나서서 사과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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