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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총선] 16년만에 '여소야대' 정권 교체…與野 희비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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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총선] 16년만에 '여소야대' 정권 교체…與野 희비 엇갈려
  • 최희정 기자
  • 승인 2016.04.14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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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122·더민주 123·국민 38 당선확정…'3당 체제' 가속화

(시사캐스트, SISACAST= 최희정 기자) 4·13 국회의원총선거의 개표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여소야대 정국이 형성되며, 새누리당이 더민주에게 원내 제1정당 자리를 내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오전 제20대 총선 개표 결과를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122석, 더민주는 123석, 국민의당은 38석, 정의당은 6석, 무소속은 11석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비례대표의 경우 새누리당은 17석, 더민주 13석, 국민의당 13석, 정의당이 4석을 가져갔다.

전국 253개 지역구 중에서는 새누리당이 105석, 더민주가 110석, 국민의당이 25석, 정의당이 2석을 각각 확보했다. 무소속 후보는 11명 당선됐다.

여소야대 국회는 지난 2000년 제16대 총선 이후 약 16년 만으로, 16대 총선 당시엔 273석 중 당시 여당인 새천년민주당이 115석을 얻는 데 그쳐 과반 확보에 실패한 바 있다.

당시 야당인 한나라당은 133석을 차지하며 새천년민주당을 크게 앞질렀고, 이 외에 자유민주연합 17석, 민주국민당이 2석, 한국신당이 1석, 무소속이 5석을 얻어 여소야대 국회를 형성했다.

여소야대 정권 교체와 함께 ‘국민의당’ 약진 또한 두드러진다.

국민의당은 지역구에서만 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을 넘겼으며, 호남에서 더민주를 상대로 압승을 거뒀다.

또한 ‘3당체제’가 형성됐다는 점에서 국회 의사 결정권에 강력한 힘을 발휘할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총선 투표율은 58.0%로, 19대 총선(54.2%)보다 3.8%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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