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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4일 원내대표 선출…6파전 판세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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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4일 원내대표 선출…6파전 판세 '안갯속'
  • 최희정 기자
  • 승인 2016.05.04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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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토론회 후 투표 진행…친노·친문 표심이 막판 변수

(시사캐스트, SISACAST= 최희정 기자)4일 더민주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가운데, 후보 단일화가 사실상 물건너 간 상태에서 치열한 6파전이 예상된다.

이날 선출되는 더민주의 원내대표는 현재 원내 1당으로 올라선 만큼 협상력과 리더십이 주요 덕목으로 요구되며, 새누리당 정진석,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와 함께 20대 국회의 원내 현안을 이끌게 된다.

현재 원내대표 경선에는 4선 그룹에서의 강창일·이상민 의원이, 3선에서 노웅래 민병두·우원식·우상호 의원이 각각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통해 후보간 자질 검증에 나서며, 오후까지 결선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토론회는 먼저 후보자별로 주어진 2분씩의 기조연설을 한 뒤, 본격적인 토론에 들어가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후 후보자들은 사회자 공통질문에 답변한다. 후보끼리 질문을 주고받는 '주도권 토론'이 진행된다.

김영주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은 인삿말에서 "오늘 토론회를 통해 원내대표 후보자들은 더민주의 수권능력은 물론이고, 국민들께 정권교체를 향한 신념과 비전을 확인시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후 오후 2시부터는 본격적인 경선이 시작된다. 투표에 앞서 후보별로 각 7분간 정견발표의 시간이 주어진다. 1차 투표에서 재적(123명)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1~2위 간 2명을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이에 정계에서는 우상호-우원식-민병두 3강 구도가 형성됐다는 평가지만, 막판 친노(친노무현)·친문(친문재인) 진영이 조직적으로 특정후보를 공개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이들의 표심이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이에 따라 전체 당선인의 절반에 육박하는 초선 당선인 57명의 표심이 어디로 쏠릴지 예측하기 힘들어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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