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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재인을 향한 끊임없는 공세…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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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문재인을 향한 끊임없는 공세…글쎄?
  • 윤관 기자
  • 승인 2017.01.25 15: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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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역량 강화보다는 네거티브 전략?”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국민의당이 25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총공세에 집중했다.

문병호 국민의당 최고위원은 이날 문 전 대표가 참여정부 시절 대북송금 특검 강행을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 “문 전 대표의 DJ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도 했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문 최고위원은 "이 특검에서 핵심 역할을 한 게 문 전 대표"라며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있었고 막강한 실세 중 실세였다. 문 전 대표는 월간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사법처리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도 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남북관계를 평화적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 받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런데 그 김 전 대통령을 사법처리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으름장을 놓은 당사자가 문 전 대표"라며 "김 전 대통령이 어떤 정치지도자인지 안다면, 남북관계의 평화적인 발전이 얼마나 중요한 민족적 과제인지 안다면 차마 할 수 없었던 망언"이라고 거듭 비난했다.

조배숙 국민의당 정책위의장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른바 '호남 정계은퇴 발언'을 표현이 서툴러 생긴 오해라고 해명한 것과 관련, "이 정도로 쉬운 표현도 서투른 분이 어떻게 나라를 경영할 수 있나"라고 힐난했다.

조 의장은 "문 전 대표는 어제 자신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간담회에서 사드배치에 대해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밝혔다"며 "결정권을 차기 정부로 넘기라고 했다가, 한미 양국 간 합의를 쉽게 취소하기 어렵다고 했다가, 어제는 결론을 내지 않았다고 하니 현기증이 난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일국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이렇게 오락가락해도 되는가"면서 "국민은 정책에 일관성이 있고 의사표현이 분명하고 솔직한 지도자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국민의당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 총공세를 펼치는 이유는 호남의 맹주 자리를 지키고 싶기 때문”이라며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을 거론하는 것은 호남의 親DJ정서를 자극해 문 전 대표를 깎아내리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이 문 전 대표와 반기문 전 총장을 타겟으로 삼아 공세를 집중하고 있지만 스스로의 역량 강화보다는 네거티브 전략으로 지지율 반등을 꾀하는 것은 효과가 미미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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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2017-01-25 17:39:23
국민의당은 온종일 문재인만 물고늘어진다.
참 못났다.
문재인을 향한 공세는 문재인 지지율만 높여주기 때문이다.
오늘 지지율 발표만 보더라도 자당의 딱 한명뿐인 후보의
지지율이 5등으로 추락했기 때문이다.
안철수 개인 역량은 뛰어난데 지지율이 하락하는 것은
분명히 국민의당이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