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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불임정당이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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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불임정당이 될 것인가?
  • 윤태현 기자
  • 승인 2017.02.22 14:4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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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체제, 안보의 가치를 현실에 맞게 정확하게 제시해야 한다”

(시사캐스트, SISACAST= 윤태현 기자)

자유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집권 여당이다. 비록 前身인 새누리당이 최순실 게이트로 지지율이 폭락하면서 일부 세력이 바른정당으로 쪼개져 나가는 초유의 분당 사태를 겪었지만 아직도 박근혜 대통령과 94명을 가진 원내 제2당의 지위를 가진 여당이다.

조기 대선이 예상되는 현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는 무려 4명이나 된다. 더불어민주당만큼 대선 주자가 넘쳐나고 있지만 국민의 관심은 천지차이다. 자유한국당의 대선주자의 면면을 보면 1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왕년의 대선 단골 손님인 이인제 전 의원, 원유철 전 원내대표, 안상수 의원 등이다. 이들의 지지율은 여론의 조명을 받지 못할 정도로 저조하다. 당의 규모에 비해 대선주자의 중량감은 현저히 떨어진다.

명색의 여당이 유력한 대선주자를 갖지 못한 것은 우리 정치 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정당은 정권획득을 위해 존재하는 정치집단이다. 과거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자민련이 역사 속에 사라진 중요한 이유도 JP이외에 뚜렷한 대선주자를 배출하지 못한 데 있다.

정당은 정권 획득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생명력을 가질 수 있다. 유력한 대선 주자가 없는 정당을 지지할 국민은 거의 없다. 이렇다보니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행보만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황 권한대행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기각되는 상황이 펼쳐져야 대선 출마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의 공백을 책임진 권한대행이, 대선을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관리해야 할 권한대행의 신분으로 대선에 출마한다는 스토리는 블랙코미디라고 해도 저급한 수준에 불과한 찌라시일 뿐이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황 권한대행만 쳐다보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낙마이후 보수의 대안으로 높은 지지율을 가진 황 권한대행에 기대고 있는 자유한국당의 처지는 보수 정치권이 처한 위기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자유한국당이 불임정당이 되지 않으려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 안보를 중시하는 대한민국 보수의 가치를 현실에 맞게 정확하게 제시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자유한국당이 진정한 보수 정당으로 다시 깨어나야 불임정당의 신세를 면할 수 있다. 심히 우려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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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로 2017-02-17 14:39:20
오호! 이 땅 불의의 실체가 탄로되도다! 인터넷방송의 제1주자 정규재TV(2.16목 &보수가치의 공영방송MBC(2.16.20시)방송부터 극악무도 악동들의[박근혜정부죽이는기획]불장난에 춤춘 국개들+협잡언론들+어용검찰+오해국민들 중 혹 택자들은 회개해 무릎꿇면 되고, 종북쓰레기들은 민족앞에 사죄하고 속속 지구를 떠나는 것이 천만번 옳도다!!

이장로 2017-02-17 14: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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