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4:21 (일)
손학규, 안철수 넘고 문재인 꺾어 대역전극을 꿈꾼다
상태바
손학규, 안철수 넘고 문재인 꺾어 대역전극을 꿈꾼다
  • 윤관 기자
  • 승인 2017.03.05 14:4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3지대의 중심이 된다면 충분히 승산 있다는 전망도 나와”

(시사캐스트, SISACAST= 윤관 기자)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야권 경쟁자를 향한 공세의 수위를 높이며 치열한 대선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지난 3일 자당의 안철수 전 대표에 대해 “국민의당에서 안철수가 후보가 되는 건 ‘안당’”이라고 꼬집은 데 이어 4일에는 자신이 문재인 전 대표를 상대로 승리할 적임자라고 호언 장담했다.
 
손학규 전 지사는 3일 서울시티타워에서 열린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정책간담회에서 “일자리를 만들고 통합한 손학규가 국민의당의 후보가 됐다고 하면 (국민들이) ‘역동성이 있구나’, ‘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안 전 대표는 훌륭한 분이다. 똑똑하고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운영되는지 실제 경험을 했어야 한다. 저는 우리 정치가 간단한 정치가 아니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즉, 안철수 전 대표의 정치적 경험부족을 지적하며 자신의 풍부한 정치적 경험을 부각시킨 것이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4일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결 시 자신의 승리를 장담했다.
 
손 전 지사는 “(자신이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되면) 패권세력이 돼버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제치고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하며 “이것이야 말로 드라마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이날 인천 강화에서 열린 ‘국민의당 경기도당 10만 전사만들기 고양시 출정식’에서 “손학규가 후보가 된다면 국민의당 지지율도 단 번에 지금의 수준을 넘어설 것이다. 국민의당이 더 커진다. 민주당이 갈라서게 된다. 야권 개혁세력이 하나로 뭉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 전 지사는 또 “만약에 대선이 이대로 간다면 그냥 이대로 끝나고 말 것이다. 그러나 손학규가 국민의당 후보가 된다면 감동으로 이어진다”며 “손학규가 후보가 된다면 국민의당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것이고 국민의당이 변할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리고 대역전의 드라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호소했다.
 
그는 “손학규가 대통령 후보가 되어서 국민의당이 정권을 잡도록 하겠다. 대선에서 승리해 나라를 바꾸고 저녁이 있는 삶을 만들겠다”며 자신의 지지를 거듭 호소했다.
 
범여권의 한 인사는 <시사캐스트>와의 통화에서 “손학규 전 지사는 참으로 안타까운 정치인이다”면서 “그가 제3지대론의 후보가 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친박과 친문을 패권주의를 싸잡아 비판하며 중도표심을 자극할 만한 능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호남의 지지가 관건인데 호남은 정권교체를 할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하는 전략적 투표를 하는 곳”이라며 “손 전 대표가 최후의 승부를 걸 시기인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정치생명을 걸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숙의민주주의 2017-03-05 15:28:44
숙의민주주의란 - 간단히 설명해서 외부의 어떤 간섭이나 영향을 받지 않고 주어진 주제를 참가자들이 심도있게 토론하여 가장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해 낼 때 쓰이는 제도이다. 그래서 현대사회처럼 다기능, 다가치, 다소속 등 주제해결에 악영향을 미칠 요소들이 많은 문제를 해결할 때 쓰이는 제도이다. 장점은 가장 보편적이고 원칙적이며 중립적인 합리적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이다.
거론되는 대선후보 경선에 이제도의 도입은 과연 얼마나 타당할까?
오히려 대선후보는 여론의 방향을 알아야만 하지않는가. 참가자 몇 몇의 의견이 전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