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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 출시…그랜저와 쏘나타 판매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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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 출시…그랜저와 쏘나타 판매 돌풍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4.04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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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현대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를 출시한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그랜저와 쏘나타의 판매 대수가 2.6% 증가해 6만 3,765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3일 소형 SUV ‘코나’를 오는 6월 출시한다고 발표하고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코나는 현대차가 국내 최초로 출시하는 소형 SUV다.  현대차는 소형 SUV를 중국에서 ‘IX25’, 인도, 러시아에서 ‘크레타’로 출시했지만 한국에서 소형 SUV를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 

코나는 미국 하와이주 빅아일랜드섬에 있는 휴양 도시의 명칭을 따왔다. 

지난 2015년 쌍용차 ‘티볼리’가 출시되면서 첫 해 4만대 넘게 팔려 소형 SUV 시장이 커졌다.  기아차는 지난해 4월 소형 SUV ‘니로’를 선보였지만 티볼리를 이기지는 못했다.  

티볼리로 인해 국내 소형 SUV 시장은 빠르게 성장해 지난해 10만 7,000대를 팔아 3년 만에 9배 가까이 불어났다.  오는 2022년에는 12만대 이상의 핵심 시장으로 급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코나로 쌍용차의 티볼리와 르노삼성의 QM3와 경쟁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코나를 출시하면서 ‘엑센트’를 단종했다.  기아차도 6월 소형 SUV ‘스토닉’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소형 SUV 코나, 준중형 ‘투싼’, 중형 ‘싼타페’, 대형 ‘믹스크루즈’로 SUV 라인업을 구축했다.

그리고 현대차의 그랜저는 넉 달 연속 1만대가 팔렸다.  준대형 시장에서는 그랜저IG가 신차 효과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랜저는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늘어나 1만 3,358대가 팔렸다.  지난해 12월 판매를 시작해 올해 3월까지 매달 1만대 이상을 팔았다.  

업계에서는 2011년 이후 6년 만에 연 10만대 이상 팔리는 준대형 모델이 탄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또 지난달 ‘뉴 라이즈’라는 이름의 쏘나타는 7.4% 늘어난 7,578대가 팔렸다.  쏘나타는 1월 3,997대, 2월 4,440대를 팔아 르노삼성 ‘SM6’, 한국GM ‘말리부’ 등 경쟁차와의 싸움에서 뒤처지지 않았다.   내수 판매량이 지난달 대비 무려 70% 증가했다.  쏘나타는 6개월 만에 아반떼를 제치고 현대차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승용 모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차는 신흥국 판매 부진으로 판매량이 7.8% 감소했고 기아차는 12.5% 줄었다.  현대차의 3월 전체 판매는 6.3% 감소한 40만 5,929대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았고 중국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주요 원인이 됐다.

기아차는 올해 1월 완전변경된 3세대 모닝을 출시하며 경차 시장 1위를 탈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올뉴모닝'은 지난 3월 6343대 팔리며 스파크(4351대)를 앞섰다. 판매 격차는 2000대 가까이로 벌어졌다. 해 누적 판매량도 올뉴모닝(1만8022대)이 스파크(1만2629대)를 앞서고 있다.
 
한편 내수시장이 판매 부진을 보이자 현대차는 할부 금리를 4.5%로 낮췄다.  르노삼성은 노후 경유차 개별 소비세 30%를 무상 지원해 ‘SM6’의 경우 최대 312만원, ‘QM6’는 최대 261만원 할인이 가능하다.

 

[사진출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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