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7 13:52 (토)
미세먼지 대책, 전기버스, 전기 화물트럭 곧 양산…정부 보조금 늘린다.
상태바
미세먼지 대책, 전기버스, 전기 화물트럭 곧 양산…정부 보조금 늘린다.
  • 김보민 기자
  • 승인 2017.05.25 15: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캐스트, SISACAST= 김보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미세먼지 대책으로 인해 지방자치단체들이 전기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미세먼지 사각지대 있었던 1t 화물차도 전기차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트럭이나 버스와 같은 상용차 부문의 전기차 개발을 위해 연구시설과 연구 인력을 늘리고 R&D 투자를 대폭 늘리고 있다. 

승용차는 5~6년에 한 번씩 완전 변경 모델이 나오지만 상용차의 경우 신차 주기는 15~20년으로 매우 길다.  따라서 버스나 트럭과 같은 상용차 개발의 성공은 기업의 존폐가 달릴 만큼 중요하다. 

현대차는 25일 전기버스 ‘일렉시티’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대로템의 1차 협력업체 우진산전 제품인 전기버스를 운행하기로 했다.  각 지자체는 정부 방침에 따라 전기차 도입을 빠르게 진행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2010년부터 8여 년 동안에 걸쳐 개발한 일렉시티를 내년 초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가혹한 전기차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다.  온도는 섭씨 -40도~60도, 습도 5~90%, 풍속은 100kph까지 견딜 수 있다. 

실도로 100만㎞ 주행을 견뎌야 하고 소음을 최대한 없애고 운전자의 편의성까지 모든 기능을 완벽히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기버스는 내년 1원부터 전기트럭은 2019년 1월부터 자동긴급제동장치(AEBS)를 의무 장착해야 한다. 

현대차의 전기버스는 256㎾h 고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돼 한번 충전으로 290㎞까지 달릴 수 있다. 

하지만 전기버스는 대당 4억~4억5,000만원 수준으로 환경부 보조금과 저상버스일 경우 각각 보조금을 1억 원씩 받지만 여전히 비싼 수준이다.  게다가 전기버스 충전기는 1대당 가격이 1억 원 안팎으로 운수회사가 도입하기에는 부담스럽다. 

정부는 1t 이하 화물차 전기차 도입에도 적극적이다.  환경부는 23일 승용차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화물차에 지급하도록 논의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화물차, 승용차 구분 없이 정부 보조금 1,400만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300만~1,200만원을 합쳐 지급하고 있지만 1t 전기트럭 국내 모델은 아예 없다.

정부는 내년 초 생산되는 1t 국산화물차에 2,000만원 수준의 정부 보조금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기화물차 가격이 5,000만~6,000만 원 선이라면 보조금을 받아 2,200만~3,200만 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한편 24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다음달 출시를 앞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사전 신청자가 1,200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트위지는 가정용 220V로 충전할 수 있고 최고 속도는 80㎞/h, 가격은 1,500만원으로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을 합치면 500만원 후반에 구입이 가능하다.

퍼스널 모빌리티인 전동휠, 전동 킥보드, 전동 스쿠터 등도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68% 증가했다.   

 

[사진출처=뉴시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